<편집자주> 오는 4월11일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예정되어 있다. 당진 지역에는 예비후보자 11명이 등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에서는 5명의 예비후보자가 몰리면서 공천 과정부터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본지는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을 매주 차례로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보고자 한다.

주요경력 - 통합진보당 충남도당 공동대표 겸 중앙위원

- 당진시친환경무상급식운동 상임대표

- 민주노총 충남 서부지구협의회 부의장

- 석탄화력발전대형화저지 집행위원장

- 한미FTA저지충남농축산부문대책위 공동대표

학 력 - 석문초등학교 졸업

- 당진중학교 졸업

- 당진정보고등학교 졸업

공통질문

■총선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지난 세월 한국 경제는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노동자와 농민을 중심으로 한 서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했지만 재벌과 부자들을 위한 입법이 이뤄지면서 서민들은 정치권에 속아 왔다. 상위 1%가 독식하는 구도를 종식시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

■공천을 자신하는가, (공천을 자신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통합진보당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 공천을 확정지었다. 우리 당은 개인적 이익이나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정치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후보자가 몰리지 않는다. 진정으로 노동자와 농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말해 달라.

농촌이 어려웠던 1980년대 카톨릭농민회 활동을 시작으로 농민운동에 뛰어들었다. 2000년대에는 노동운동을 시작했고, 2000년대 후반부터 시민운동에도 참여했다. 지난 30여 년간 농민·노동·시민운동을 해온 것이다. 내가 있던 자리가 서민들의 억울한 자리이자 울분의 현장이었다. 서민들과 함께 기뻐하고 고통을 겪고 분노를 느끼며 활동해 왔다.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치적 관점에서 장점은 별로 없다. 높은 관직에 오르지도 못했고 좋은 학벌을 갖추지도 못했다. 단지 가진 것은 지역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늘 약자의 편에서 그들과 함께 살아왔다는 점이다. 국회의원이 당선된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지자들의 믿음과 신뢰가 나의 가장 큰 자산이다.

■4.11 총선의 쟁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번 선거의 구도는 간단하다. 1%를 위한 부자·재벌 정당과 농민과 노동자를 대표하는 서민 정당 간의 싸움이다. 거대 정당들이 지난 60년간 서민들을 착취해 왔다. 지금의 재벌 중심의 구조를 바로잡고 그들의 더러운 돈을 받아 유착한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

■당진 지역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다섯 가지만 말해 달라.

▲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사이의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은 지역 농협에 우선권 부여

▲ 지역 취약계층 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의료원 개설

▲ 국립대 유치를 통한 교육 인프라 강화

▲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만들어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

▲ 간척지를 경자유전의 원칙에 따라 농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것

■왜 통합진보당을 선택했는가?

통합진보당 당원으로 그동안 꾸준히 활동해 왔다. 우리 당은 99% 서민들의 이익을 올곧게 전달하는 정당이다. 당의 정강과 조직체계, 정책들을 살펴보면 모두 서민들을 위한 구조로 되어 있다. 서민이 만들어 서민이 참여하는 정당이다.

■MB정부에 대한 평가는?

정확하게 말해 MB정부가 아닌 새누리정부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다. 이명박 대통령 한 사람만 정부를 이끄는 것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속한 새누리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현재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근혜 씨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성을 주장하지만 갈라서지 않고 지금까지 함께 활동하는 것은 책임을 공유하는 의미다. 대표적인 재벌정당의 대표로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지난 MB정부 4년은 재벌들의 천국이자 서민들의 지옥이었다.

신상질문

■통합진보당이 서민을 위한 정당임을 주장하지만 그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노동자 인구는 1500만명에 육박하지만 그들의 대변하는 정당이 바로서지 못하는 것은 교육과 언론의 왜곡 때문이다. 또한 금권 정치에 익숙한 시민들이 당비를 내고 당원 활동을 하는 정치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조직 구조가 열악하다. 재정과 조직이 열악한 상황에서 지지기반을 구축하기 힘들었다. 지금까지 운동적 관점의 정치에서 진정한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만약 국회에 진입한다고 해도 군소정당으로서 한미 FTA 폐기와 같은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현실적인 지적이다. 그렇다면 대안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한미 FTA 폐기가 올바른 길이라면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정당을 키워줘야 한다. 진보 정당 의원들을 국회에 보내 변화를 이끌 힘을 줘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30석 이상을 확보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도록 하겠다. 민주통합당을 압박해 차기 국회에서 한미 FTA가 폐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민주통합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진보세력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

■야권연대 진행상황과 성사 가능성은?

당 통합과 단일화는 누구를 위한 일인지 살펴야 한다. 진보신당과는 같은 노선을 가지고 있어 통합에 문제가 없다. 적극적으로 응할 생각이다. 단일화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지만 얽메이지 않을 생각이다. 득표를 위해 야권이 단일화하기 보다는 정책과 진정성을 살펴 단일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중앙당에서 비례대표제 확대를 주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 우리 정치는 일부 재벌정당이 의석을 독식하고 있다. 서민층이 비율이 80%인데 반해 그들의 대변하는 정치인은 소수에 불과하다.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는 진정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비례대표를 확대해야 한다.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대표자들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 소수 정당이 국회에 진입하고 민의를 왜곡하지 않기 위해 비례대표제 확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