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력인천 출생석문농협 주부대학 1기 학생장생활개선회 석문면회장
▲ 약력인천 출생석문농협 주부대학 1기 학생장생활개선회 석문면회장

생활개선회는 농촌 부녀자들로 구성된 농업 학습 단체다. 과거에는 부뚜막이나 지붕 개선 등 마을 환경 개선 활동을 벌였으나 최근에는 농촌 환경이 많이 나아진 만큼 교육 위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허영희 생활개선회장은 “여성들의 생활 수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요리, 미용, 재봉 등 기술 교육 뿐 아니라 리더십, 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농기술에 대한 교육이다. 최근들어 여러 가지 기후 변화가 심해지고 있어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때문에 하우스 작물 재배나 새로운 영농기술에 대한 꾸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허영희 회장은 “농번기에는 일이 바빠 틈틈이 교육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여성이 집안에만 머물러 있으면 뒤처지는 만큼 교육이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기개발과 자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허영희 회장도 결혼 초기에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았다. 집 안에서 혼자 지내다 보면 위축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생활개선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삶의 활력을 얻고 인간관계도 넓어지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사회 발전과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해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었으면 해요. 여성 스스로 찾아나서지 않으면 누군가 대신 해주진 않죠.”

허영희 회장은 농사일에서도 여성들이 보조적 역할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하고 농기계 조작 등을 익혀 여성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여성 농기계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기회를 잡는 것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