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는 회식 자리나 가족들과의 외식 자리에서 각광받는 메뉴 중 하나다. 특히 소고기 중에서도 한우 암소는 맛 좋고 품질 좋은 고기로 알려져 있다.

읍내동 한우마을은 한우 암소만을 고집해 손님상에 올린다. 맛 좋고 품질 좋은 고기를 취급한다는게 한우마을 남종진, 김혜자 부부의 운영 방침이다. 질 좋은 한우 암소 고기는 가격이 비싸고 이득이 많이 남지 않아도 손님들이 먼저 한우 암소만을 고집하는 마음과 맛을 알아줄 거라고. 다른 사람들은 한우 암소를 취급하면 남는 게 없다며 피하는 추세인데 남 씨 부부가 이를 고집하는 이유다.

남 씨 부부는 한우 암소를 고집한 덕분에 마진은 적어도 단골이 금세 생겼다. ‘좀 더 저렴한 수소를 팔아 이문을 남기라’는 말을 들을 때면 ‘손님이 무서워 안 된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렇게 남씨 부부가 암소만 고집해 온 것이 벌써 8년째다.

“개업 당시에는 물량을 확보하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수부위는 암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도 적을 뿐더러 가격도 더 높거든요. 그래도 저희는 한우 암소의 특수부위만을 고집했어요. 그렇게 어렵게 운영하다보니 거래처가 조금씩 확보되더군요. 손님들도 한우마을이 품질 좋은 한우 암소만을 고집한다는 운영방침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셨죠.”

남편 남종진 씨는 한우 암소 부위 중에서도 특수부위만을 전문으로 손님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한우 암소의 가격은 수소나 거세우, 육우 등에 비해 비싼데다가 특수부위만을 고집하니 그 물량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았다. 한우마을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많은 거래처를 확보해 지금은 물량 부족에 시달리지 않지만 개업 당시에는 보통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준다고 해도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한우마을에서는 고기를 굽는 방법도 참숯만을 고집한다. 참숯을 이용해 고기를 구워야 육즙도 살아있고 숯향이 고기에 베어 잡내를 잡아주기 때문이다. 참숯을 달궈 손님상에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일손도 번거롭고 그만큼 마진도 적지만 남 씨 부부의 생각은 단순하다.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 나기 때문이란다.

“음식에 대한 고집이 있는 곳을 찾아보기 힘든 요즘입니다. 아내는 가끔씩 남 씨 고집이라며 불평tjR인 목소리로 한마디 던지기도 했지만 한우 암소에 대한 고집은 이제 부부가 똑같아 졌습니다.”

■위치:문예의전당 사거리에서 호서고방향으로 400m 우측. 드림디포 옆.

■가격:한우암소특수모듬(180g 3만3천원), 한우암소육사시미·한우암소육회(특수부위)한우특등심(180g 3만8천원), 한우암소왕생갈비(1대 4만3천원), 한우암소안창살(180g 4만3천원), 한우암소살치살(180g 5만원)

■연락처:353-7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