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가물어 걱정이 큽니다. 당진 지역에는 삽교호 물이 들어와 논 농사 피해는 그나마 적은 편이지만 밭작물 작황이 좋지 않죠. 고추와 감자, 양파, 마늘 등의 수확량이 평년의 5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고 있어 걱정입니다.”
고대면 장항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주영남 씨는 날씨 얘기부터 꺼냈다. 농촌 지역은 요즘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기온은 점차 올라가고 있지만 비 소식이 없어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 가고 있다.
주 씨 부부는 서리태 육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는 있었지만 비가 오지 않으면 뿌리를 내리기 어려워 언제쯤 밭에 심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주영남 씨는 “서리태는 소득이 높은 작목으로 기대가 크다”며 “헌데 날이 가물어 걱정인데다 먹이를 찾지 못한 고라니나 노루 등이 산에서 내려와 농작물을 파 먹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주 씨는 창간 초기부터 당진시대를 접해 10년 넘게 구독하고 있다. 당시 이장 일을 맡고 있어 지역의 소식을 들을 겸 신문을 구독해 아직까지 읽고 있다고.
“당진의 다양한 소식을 알 수 있어 재밌게 보고 있어요. 농삿일로 바쁘더라도 자기 전에 잠깐 틈을 내 신문을 보고 자곤 하죠. 다른 신문은 몰라도 당진시대 만큼은 앞으로도 꾸준히 구독할 생각이예요.”
주 씨는 정치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시장이나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일을 잘해야 지역 주민들이 편히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주 씨는 “신문에서 농업 문제에 대해 깊이있게 다뤄줬으면 좋겠다”며 “농민들의 입장에서 이야기 해주는 언론 매체가 있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석문간척지 타작물 재배가 논란이 됐을 때 농민들 의견을 들어주는 매체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는 의견도 전했다.
끝으로 주 씨는 각 읍면별로 지역구 시의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주 씨는 “현재도 몇 개 읍면동을 묶어 지역구 의원을 선발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구 시의원이 없는 경우 주민들이 문제를 호소할 만한 곳이 없다”며 “인구가 적은 면은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기 힘들어 상대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