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열린 당진장학회 긴급이사회에서 식사시간이 다가오자 회의를 파행적으로 진행해 이사회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첫 번째 안건으로 올라온 장학금 중복 지급 기준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자 회의를 서둘러 마무리를 짓고 일부 안건은 이사장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등 회의가 파행적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안건이었던 장학금 중복 지급 기준에 대해 이사진들은 큰 틀에 중복 기준을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결정하지 못한 채 이사장에게 결정 권한을 위임한 이후 결과에 대해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하고 서둘러 논의를 마무리했다.

특히 남은 3건의 안건은 별다른 논의 없이 5분 만에 통과됐다. 두 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임기 만료 임원 선임의 건’은 이사장에게 결정 권한을 위임하기로 의결하고 넘어갔다. 이 경우 이사진 구성이 이사장의 개인의 의견대로 결정될 수밖에 없다.

세 번째 안건인 당진화력 출연금 50%를 신성대학에 지정하는 안에 대해서는 시간 관계상 다음 회의 때 논의키로 했으며, 네 번째 안건인 기본재산 적립금 10억에서 15억으로 증액하는 건은 별다른 논의 없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