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한만석
행정에 경영마인드 접목“한보 조기정상화, 중앙의 약속받았다”
경선과정에서 이변 일으켜, 지역경제 회생위해 출마
지난 5월 5일 국민회의 당진군지구당 군수후보 경선에서는 한만석씨가 선출되는 이변이 발생,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경쟁상대였던 손인교씨가 경선결과에 불복, 중앙당에 이의를 신청하고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혀 파문이 일기도 했다. 경선과정에서의 파문과 낮은 인지도, 취약한 지역내 지지기반 등을 극복하고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많은 사람들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만석 후보는 한보부도 이후 당진경제가 거의 파산지경이라고 하면서 기업경영의 경험을 살려 당진경제의 회생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출마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후보는 군수에 당선된다면 한보를 조기에 정상화하겠다는 중앙의 약속을 받았다며 군내에 우수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장담했다.
경인카파 설립, 개인사업
낙후된 고향 안타까워 정계입문
한만석 후보는 54년 6월 29일 송악면 본당리에서 아버지 한기산·어머니 정택근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입학전에는 3년간 한학을 공부했으며 재학시절에는 야구선수를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중학교 때에는 반장을 지냈으며 배구선수로도 활약했다고 하며 고교시절에는 장학생으로 교내활동을 활발하게 벌여 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군대 제대한 후 사회 첫발을 삼성그룹에 입사하여 3년간 근무하다 82년도에 경인카파(주)를 설립하여 개인사업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청년기를 서울에서 사업을 하며 고향에 자주 오가면서 지역개발의 문제점과 낙후된 고향을 바라볼 때 늘 아쉬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97년 국민회의에 입당하여 중앙당 지방자치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이하 연청) 충남도 지부장을 맡아 도 전역을 뛰면서 대선에 임했다고 한다. 한후보는 대선을 끝으로 본업인 사업에 전념하려 했으나 다시 무능한 지도자에 행정을 맡겨 이러한 고통을 감수하게 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집권여당 군수로 중앙정부와 연계,
근로자 권익위해 노동부 사무소 유치
한만석후보는 집권여당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 당진군에 더욱 많은 재정지원이 가능함을 역설하였다. 당에서도 만약 당진군수선거에서 승리하게 되면 불모지인 충남도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므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한만석후보는 당진 경제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한보철강을 중앙정부와 연계해 조기 정상화시켜 관련업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실업자를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석문공단을 조기개발하여 기업인의 기업활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시승격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중소 영세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상업활동을 활성화 시키겠으며 당진읍의 재래시장을 재정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후보는 당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임기내 당진군을 시로 승격시키겠으며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교통환경을 전면 개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군내 행담도·도비도·난지도 등의 개발을 통해 관광산업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물가안정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공약인 농어가 부채경감정책을 당진에서 맨 처음 시범적으로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복지·교육부문에 있어서는 종합병원을 건립하겠으며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직능별 교육, 탁아소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권익보호를 위하여 노동부 사무소를 즉각 유치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리고 상수도보급과 하수종말처리장을 확대·확충하겠으며 종합도서관을 건립하여 청소년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무능한 사람 택하면 또다시
불행, 다음 선거 출마안해
한만석후보는 지금의 행정구역이 주민통치 수단이었던 일제시대의 것을 답습한 것으로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군정에 임하는 공직자들 또한 전근대적인 사고로 행정에 임해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이 팽배해 있다고 지적하였다. 고위 공직자들이 과감한 결단력이 없어 일 벌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변화와 개혁이 필요함에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은 자민련 바람으로 인한 지역패권으로 국민회의가 당진에서 외면받고 있어 중앙당에서는 당진을 교두보로 충남에 세를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연청 도사무실을 당진에 두고 있다고 말한다. 지역패권 때문에 무능하고 무사안일한 사람을 택하게 되면 또다시 불행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젊고 과감한 자신이 군정을 맡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군수자리를 탐내서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 경제활성화와 구조조정을 통해 군을 발전시키기 위한 적기라며 다음 선거에는 그때를 놓치게 될 것이므로 출마하지 않겠다며 기회는 이번 한번 뿐임을 강조했다.
한후보는 가족으로 부인 김미영(41세)씨와 슬하에 아들 민구(19세)·흥구(17세)군, 딸 송이(12세)양을 두고 있다.
한후보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해 당진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어 놓겠다고 말한다. 그래서 선거승리를 위해 국민회의 당원 5천여명과 연청회원 8백여명, 그리고 기지초, 신평중, 합덕농공고 등의 동문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