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가 지난 3월 개최된 배드민턴 대회의 예산과 관련, ‘시청 담당자가 부적절하게 집행했다’는 일각의 의혹 등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내용은 지난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봄철 종별 배드민턴대회’의 예산이 부적절하게 집행됐는지의 여부다.
경찰은 지난 시청 및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과 측은 “시 담당자가 예산집행을 부적절하게 했다는 의혹일뿐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며 “배드민턴 대회 예산은 4억여원이었지만 전국협회와 방송사에 지불하는 금액 등을 빼면 시에서 집행할 수 있었던 예산은 6천여만원뿐”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담당자도 부정하게 예산을 집행할 사람은 아니며 담당자와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의 모함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 A씨는 “시중에 떠도는 설을 듣고 경찰이 수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정을 저지를 것도 없고 시 담당자와 개인적 감정이 있는 사람이 모함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 담당자의 예산집행 의혹을 제기했다고 야기되는 B씨는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B씨는 “배드민턴 대회와 예산집행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수사의뢰를 한 적도 없으며 의혹을 제기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내가 음해했다는 모함을 받고 있고 해명하기 위해 명예훼손 고발을 준비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수사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