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진흥공사 당진군지부 윤 종 천 지부장

“개혁차원의 구조조정, 반드시 통합되어야”

각 기관 해체뒤 통합추진, 고유영역 살리고 업무분담·조정돼야

흑자 220억, 공기업 경영평가 1위의 건실한 운영

“각 기관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농민에게 득이 되면 따라야 합니다.”

농어촌진흥공사 윤종천 당진군지부장은 비록 각 기관이 인원감축 등의 고통을 겪을지라도 개혁차원에서 실시하는 구조조정이므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합문제는 선거 때마다 제기되었다가 번번이 무산된 것으로 새로운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하는 만큼 이번에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

농어촌진흥공사, 농지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 등 농업관련 3개 기관의 통합은 흡수통합이 아니라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20%를 감축한 뒤 해체하여 통합하는 것이므로 각 기관의 고유영역을 제대로 살리며 업무분담과 조정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윤지부장은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농진공의 부채 2조7천4억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부채의 대부분은 영농규모화사업으로 생긴 2조2천9백9억원인데 이는 국가를 대행, 농민에게 대출해준 것이다. 또 대단위 농업개발전대차관자금 1천1백50억원은 방조제 등 대단위 공사를 위해 외국에서 빌려온 것으로 공사를 마치고 시설관리를 농조에 넘겼으므로 오히려 농조의 빚”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정부대행사업부채는 총 2조4천8백5십억원으로 원리금 상환이 보장된 건실한 장기상환채권이며 이를 제외한 순수부채 2천1백5십4억원도 자본대비 119%로 기업표준비율 200%에 비해 양호한 재무구조를 가졌다는 것이 윤지부장의 설명.

지난해 220억원의 흑자를 내고 공기업 경영평가 1위를 차지한 건실한 기업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매년 1천억여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수리관리를 해온 농조가 경영위기에 빠져 통합후 예산상의 어려움에 따른 것이라고 예측했다.

때문에 용수사용료의 어느 정도 인상은 불가피하며 앞으로 통합기관이 간선을 관리하겠지만 농지옆의 각종 지선은 농민들이 직접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직접 관리하면 농민들이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며 유지관리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