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이 한창인 요즘 배추작황이 좋지 않아 농민도 소비자도 울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협 하나로마트 계성점에서는 당진 내 농가에서 김장채소를 공수해와 보다 싼 가격에 싱싱한 채소를 공급하고 있다.
약 1천여 평에서 배추농사를 지은 한영숙(58, 구룡동) 씨는 “올해 여름 태풍과 잦은 비로 늦게 배추를 심은데다 혹뿌리병 발생으로 배추가 제대로 여물지를 못했다”며 “한 통에 300원에 팔기도 했다”고 말했다.
송악읍 가학리의 이수남 씨 역시 “약 5천평 되는 배추농사를 지었지만 배추 크기가 작고, 무게가 떨어져 수확량은 예년에 비해 절반 정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추농사 흉년에 김장을 앞둔 소비자들도 울상일 수밖에 없다. 지난 20일 열린 당진시장에서 대부분의 배추는 1통에 2000원~2500원에 팔리고 있었다. 롯데마트의 경우에는 2980원이었다. 장 보러 나온 한 시민은 “상태가 괜찮은 배추는 가격이 너무 비싸 김장하기에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흉작으로 애태우는 한편, 소비자들은 비싼 값에 김장채소를 장만해야 하는 상황에서 농협 하나로마트 계성점에서는 당진 내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줄여나가고 있다.
최건성 점장은 “직접 밭에 다니면서 고른 배추는 슬항리와 시곡2통에서, 무는 송악읍에서 들여왔다”며 “아무래도 싸고 싱싱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현재 하나로마트 계성점에서는 배추 1망(3통, 약 10kg)에 6천원, 무 1단(5~7개)에 4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달 말 까지 계속 직거래 판매를 유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