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면 승산리 출생인 김평호 지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충남지체장애인협회 당진시지회를 이끌고 있다. 김평호 지회장은 “당진시지회는 22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데 초창기 회장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덕분에 현재는 저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편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지회에는 정회원 600여명이 등록돼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홍보활동, 장애인콜택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당진시의 인구,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 증가로 인해 장애인등록 수도 증가 추세라 그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지회장은 “예전보다 장애인복지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라며 “장애인단체에 대한 관심을 현물지원으로만 생각하는 풍토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인 부분인데, 이는 자립작업장이나 근로작업장을 마련하고 확대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지회장은 “기업의 의무고용제도 정원 중 3%로 돼 있으나 잘 안지켜지는 곳이 많다”며 “장애인 고용 사업주에 대한 지원도 더 확대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당진시대>신문을 창간(1993년)부터 구독해왔다는 김 지회장은 “복지에 대한 신문의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외계층에 대한 분석과 관심을 보이는 기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심층보도를 자주 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당진시에도 어려움을 겪지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찾아서 발굴하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언론이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지만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경우가 드문 점도 장애인들에게는 아쉬운 점이다.
김 지회장은 “전반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보도가 적다”며 “신문이 관심을 가지면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진시대>는 당진의 지역신문 중 전반적인 내용이 가장 알차다”며 “칼럼을 유심히 읽어본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깊이있는 내용의 칼럼을 더 많이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의 인구증가와 기업입주로 외형적인 변화들을 겪고 있지만, 장애인에 대한 복지나 인프라 구축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김 지회장은 “장애인이나 취약계층에 대한 구인신청을 하는 기업이 거의 없는 현실”이라며 “장애인 취업박람회 같은 경우 적지 않은 기업들이 나서지만 막상 마지막 단계에서 고용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전했다.
그는 “시에서 공공근로 등을 신청받을 때 일을 할 수 있는 장애인을 최대한 배려해 주길 바란다”며 “지체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장애인콜택시 확충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