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일일노무자 30명 피해 호소
당진군 ‘무허가’ 알고도 묵인
하루벌어 하루생계를 유지하는 건설현장의 일일노무자들이 자신들을 현장에 소개해준 인력
소개업소가 석달치 노임을 지급하지 않고 행적을 감췄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순성면에 사는 주민 최모씨를 비롯 군내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서 일해온 일일노무자 30여
명은 지난 21일 당진읍 ‘ㅅ인력개발’에 몰려가 체불된 임금 5천여만원을 내놓으라며 농성
을 벌였다.
노무자들에 따르면 ‘ㅅ인력개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노임지급을 미뤄오다가 9월부터
12월까지 석달치 노임 5천여만원을 챙겨 최근 종적을 감췄다는 것. 대부분 60~70대의 고령
자인 이들은 1인당 많게는 3백50만원에서 평균 1백50만원까지 노임을 떼였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문제의 ‘ㅅ인력개발’은 무허가업소로 버젓이 간판까지 내걸고 수개월동안 영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진군은 지난해 11월 이를 적발하고도 묵인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
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당진군 지역경제과 담당직원은 “새벽에 업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처 단속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