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 저조한 아파트 특성 극복
사생대회, 바자회 자리매김 중
금암2리는 아파트 마을이다. 면적은 작지만 세대수가 880세대, 27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꽤 큰 동네다.
기존의 자연부락과 달리 아파트로 이뤄진 마을이어서 젊은 세대가 많다. 시골에서는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줄어간다지만 금암2리는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젊은 세대가 많은 만큼 이주민의 비율도 높다. 현대제철이나 대한전선 등에서 사원아파트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데 주민들은 직장 때문에, 지역에 대한 애착심이 상대적으로 낮아 사업들을 진행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암2리는 2003년 행정구역 개편이후 우리마을 사랑운동에서 꾸준히 수상을 해왔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연속으로 자립상을 수상했다.
젊은 임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아파트 마을만의 전통을 나름대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 아파트 인근 산책길을 함께 걷는 걷기동아리 행사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림그리기, 글짓기대회, 경로잔치가 한자리에서 열리는 사생대회가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이는 가장 큰 행사이지요.”(신창식 전 이장)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리는 사생대회는 지난해 6회를 맞았다. 이제는 마을의 전통이 되어 정착해 나가고 있다.
다음달 이임을 앞둔 김윤경 부녀회장은 “아파트가 디귿(ㄷ)자 형으로 가운데 놀이터와 쉼터가 있어 광장 역할을 한다”며 “행사를 하면 주민들이 쉽게 관심을 갖고 모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엄마들이 많다보니 마을에 행사를 하면 부녀회원이 아니더라도 앞치마를 두르고 자원활동을 하기도 한다고.
또한 행복나눔 녹색장터라는 바자회를 열어 서로의 물품을 교환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사고 팔기도 했다. 이 행사 역시 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김남철 지도자는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에 태극기 나무를 만들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새로운 이장님, 부녀회장님과 합심해 내년에는 최우수상을 목표로 더욱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편집자주]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에서 주관하는 ‘우리마을 사랑운동’에 대한 평가와 시상이 지난해 말 진행됐다. 이에 본지는 읍·면·동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새마을지도자 고대면협의회·부녀회(제942호에 게재)와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장정리(제943호에 게재)를 소개했다. 이번호에서는 소도시부문에서 1위(자조상)를 차지한 금암2리를 소개한다. 금암2리는 현재 이장이 임기를 마쳐 현 이달용 이장의 양해를 바탕으로 우리마을 사랑운동 당시에 마을을 이끌었던 전직 임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