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 ㅅ은행 지하 의료기 판매업소

“암치료 효과있다” 1백만원대 고가판매 ‘구설수’

의료계-검증안된 과대선전 “자가치료 신중해야” 지적

한 의료기 판매업체가 자사제품을 홍보한다는 구실로 노인들에게 무료로 의료기를 사용하

게 한 후 시중제품보다 비싼값에 이를 판매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ㅁ의료기 당진지점은 당진읍 ㅅ은행 지하에 60여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좧온열치료기 헬륨

마스타좩를 설치해 놓고 무료로 지역노인에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루에 이곳을 다녀가

는 사람은 적많을 경우 4백여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대단한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않고 의료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

문제가 되는 것은 일종의 의료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과 의료기 판매액이 고가라는

것이다. ㅁ의료기 당진홍보관은 작년 9월초에 시작하였는데 10월 30일 이미 당진보건소에

의해 무허가 의료행위혐의로 고발된 경험도 있다. 혐의내용은 물리치료기로 노인에게 시술

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진보건소의 담당자 최승남씨는 “무허가 의료관계는 의료법 25조에 의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소송이 제기되었으나 자가치료만 이루어진 것으로 판결이 나 무혐의처리 되었

다”고 말했다.

제품의 가격도 98만원과 1백5만원이다. 시중에 비슷한 의료기가 5만원내지 10만원 선인데

비하면 턱없이 비싼 것. 제품을 사고자 했던 고대면 한 주부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 형편

을 생각하자니 어머님이 속상해 하실것 같고 사기엔 부담이 돼 걱정”이라며 난처해 하기도

한다.

김한식재활의학과의 김한식 원장은 “이 제품이 다른 제품과 다른 점은 지압이 된다는 것

과 뜸의 효과가 더 있을 뿐”이라며 기능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런데 또 한가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과연 이 의료기가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이

이뤄졌는가의 문제다. ㅁ의료기 홍보관에서는 제품을 사러오는 사람에게 암치료 효과도 있

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료계에서는 “이 제품에 사용된다는 헬륨네온빛이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이 의료기의 경우 레이져빛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치료가 되지

않을 뿐더러 암에는 치명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자가치료를 받기전에 병원의 정밀검사를 받는 것은 정확한 자가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것임

에도 불구하고 영리목적의 이런 업소에 무조건 몸을 맡기는 것은 위험천만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