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순성 테크노폴리스와 관련해 시행사인 태영건설이 지난 1월까지 확답을 내놓키로 한 했으나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마을 주민들은 물론 당진시도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순성면 중방2리 이충열 주민대책위원장은 “1월 중순 시청을 방문해 항의한 이후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주민들은 여전히 올해 안으로 착공하지 못할 바에는 지구지정을 해제하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당진시청 기업지원과 담당자 역시 “1월 말까지 해주기로 한 답변이 없고, 시일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어 시에서도 태영건설 측의 확실한 결정을 독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태영건설 이 이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 내리는 것도 현재로써는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태영건설 담당자와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담당자가 외근 나갔다”며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합덕읍 소소리 지역 주민들은 합덕-순성 테크노폴리스 추진과 함께 논의된 변전소 건설을 우려하고 있다. 당초 산단개발로 전력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전력 측은 변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 합덕-순성 테크노폴리스가 수포로 돌아갈 경우 변전소 건설계획도 무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소리 허두회 이장은 “변전소가 계획된 위치는 마을 한가운데”라며 “사업 시행도 하지 않으면서 변전소가 건설될까봐 주민 전체가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력 담당자는 “변전소 건설은 산단개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산단개발이 무산된다면 그 지역에 변전소가 위치할 명분이 없어지므로 변전소 부지도 다시 선정될 것”이라며 “그러나 합덕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변전소의 필요성은 여전히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