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봄감자를 심을 때 신경써야 할 점은 농가들이 씨감자의 싹을 틔울 때 ‘산광최아’를 실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산광최아란 직사광선이 아닌 흩어지는 빛에 감자를 노출시켜 싹을 틔우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씨감자 싹틔우기에 적용하려면 시설하우스 내부에 작은 터널을 설치하고 통감자를 넣은 후 작은 터널위에 부직포 등을 덮어주면 된다.

적정온도는 15~20℃며 기간은 보통 2~3주 정도이다. 그러나 감자상태와 기상조건에 따라 기간이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진시 주력 품종인 수미는 싹이 0.5~1㎝정도 자랄 때까지 산광최아를 실시하는데, 산광최아 7일 만에 수미 싹이 1㎝정도 나왔다면 이 방법을 종료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산광최아 시, 습도가 높으면 감자가 부패할 수 있으므로 습도가 높을 경우 적절히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산광최아를 실시하면 씨감자 내부에 생장호르몬과 비타민 등의 합성이 잘 돼 미처리 감자에 비해 초기 생육이 좋고 병해충에 강하며, 향후 감자 수량도 많아진다.

농업기술센터 이상혁 전작 담당자는 “현재 밭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밭 상태가 좋지 않아 봄감자 노지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 기간에 산광최아를 실시하면 좋을 것”이라며 “올해는 저온 다습해 감자검은무늬병(흑지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적용 약재로 종자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