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농가에서 자체 채종한 감자를 올봄에 씨감자로 재배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에 따르면 올봄 노지재배에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 당진지역(고대·송산·면천면)의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감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분석한 결과 감자바이러스Y에 평균 90%이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바이러스Y에 감염된 감자를 씨감자로 사용할 경우 약 10~30% 가량 수확이 감소하고, 감자 잎에는 모자이크 또는 황화반점 증상이 나타난다.
감자바이러스는 복숭아혹진딧물을 비롯한 40여 종의 진딧물로부터 전염되며 기주범위가 비교적 넓어 많은 가지와 식물에 이 바이러스가 점염된다. 특히 병든 감자와 담배 등이 주요 전염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바이러스 검사 분석은 감자 즙액에 있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Real-Time PCR)이 사용됐으며, 노지재배와 하우스재배로 각각 나눠 분석이 이뤄졌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측은 “감자바이러스Y는 진딧물이 구침을 찌를 때 전염돼 순식간에 확산된다”며 “씨감자를 절단할 때는 항상 끓는 물에 칼을 소독해야 즙액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