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출혈열은 매년 발생하고 있는 무서운 제2종 법정 전염병으로 사망률이 7%나 되며 국제학회에서는 신증후군출혈열이라 부르지만 유행성출혈열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처음 환자가 발견된 것은 6·25전쟁중인 1951년이며 그 후 매년 수백 명의 환자가 주로 휴전선 부근에서 발생했고, 최근에는 약 2천명 이상의 환자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행성출혈열은 1년내내 전국에서 환자가 발생하며 특히 농촌에서는 봄과 가을 농번기와 건조한 계절에 많이 유행한다. 이 병의 보균동물은 야생하는 등줄쥐와 집쥐로 이런 쥐의 소변과 타액 중에는 다량의 바이러스가 함유되어 있는데 배설물에 오염된 먼지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면 전염된다.
초기증세는 독감과 비슷하며 전신쇠약과 식욕부진으로 시작하여 고열(40。C)과 심한 두통 및 복통 등이 있고 3~4일 후에는 눈·코·구강·얼굴 및 가슴 등에 출혈반점이 생긴다. 또 복통과 심한 요통이 있으며 간혹 위장출혈로 맹장염으로 오진되는 수도 있다. 일주일 후에는 신장염을 동반하여 심한 단백뇨와 감기뇨가 오며 혼수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뇨기를 거쳐 회복까지는 약 1∼2개월이 걸린다.
유행성출혈열은 특효약이 없으므로 발병초기에 가능한 빨리 병원에 가야하며 출혈이 각종 장기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절대안정이 필요하다. 환자이송시 특별히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방은 야생 들쥐나 집쥐와의 접촉을 절대 금해야 하며 특히 농촌에서는 가을철 논둑 풀섶에 앉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는 예방주사를 맞는 것인데, 한국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한타박스’가 있다. 한 달 간격으로 백신을 2번 피하에 접종하면 약 1년간 면역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