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에 의한 환자가 발생한 이후 당진에서도 진드기에게 물려 SFTS를 의심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까지 당진시보건소 질병관리팀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총 3명의 환자들이 진드기에게 물려 병원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진시보건소는 1~2주의 잠복기를 갖고 있는 SFTS의 특징에 따라 환자들의 경과를 살피고 있으나 현재까지 SFTS로 확진을 받은 환자는 없는 상태다.

당진시보건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송악읍과 고대면, 우강면에서 각각 한 건씩 진드기에게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으며 지난달 30일에서는 면천면 사기소리에서 산행 중이던 등산객 A씨가 진드기에게 물려 추가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진시보건소는 작은소참진드기에게 물린다고 해도 개인 면역력에 따라 감염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사망 가능성은 훨씬 더 떨어지게 된다고 발표했다. SFTS는 치사율이 6%정도로 잠복기간 동안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구토, 설사, 출혈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약은 없으나 증상에 따른 치료과정을 통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다”며 “총 사망 확률은 0.03%로 1만 명 중 3명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보건소에서는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방법으로 수풀, 나무우거진 장소 등에서 활동할 때 긴 바지와 긴 셔츠를 착용해 피부가 드러나지 않게 입을 것과 풀밭 위에 눕거나 가급적 식물과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귀가 후 야외에서 의복을 털고 샤워해야 한다고 전했다. 당진보건소는 당진지역 내 농가에 해충기피제를 전달하고 각 등산로에 해충기피제함을 설치해 등산객들이 몸에 뿌리고 산행할 수 있도록 SFTS예방 방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