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FTA에 반대하는 집회에 당진시 농민회(회장 이희조) 회원들이 참석해 힘을 모았다. 지난 2일 부산에서 열린 한-중 FTA 제6차 협상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에 당진시 농민회원 45명이 참가했다.
이희조 농민회장은 “중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후풍토와 작부체계가 비슷해 그 어떤 자유무역보다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며 “그런데도 당진시 농민단체협의회에서는 적극적인 참여가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의 농민단체협의회 장태연 사무국장은 “집회 참가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으며 중앙단위에서도 지침이 없었고 시간적으로 촉박해 불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에는 전국 33개 단체에서 모인 1만여 명의 농민들이 “한-중 FTA중단! 6차협상 규탄! 전국농수축산인 결의대회”를 외쳤다.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은 “잘못된 것에 대해 모두가 침묵할 때, 잘못된 것이라고 외치기 위해 빗속을 뚫고 이곳까지 달려왔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중 FTA 원칙을 합의해 농업부문을 다 퍼주고 돌아왔다”고 비난했다.
농민들은 한-중 FTA가 체결되면 중국의 대다수 농수축산물이 절대적으로 비교우위를 선점함으로써 한국 농수축산업의 피해규모는 15년간 약 29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6차 협상장소인 해운대역 앞으로 집결해 진격투쟁을 시도했으나 경찰들의 차벽을 뚫지는 못했다. 이후 전국농민회를 중심으로 광장에 모여 각 조직별로 규탄발언과 연좌 농성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