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 종합버스터미널 앞 상권(일명 신터미널)은 저녁이면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건물들은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으로 밤거리를 비춘다. 상가 내에 마련된 주차장을 비롯해 인근 도로변에는 차량을 주차할 곳이 없어 당진중앙2로 도로 중앙선에까지 차량을 주차할 정도다.
여름철이 되면서 상가 테라스에서 시원하게 맥주잔을 기울이는 사람들의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북적이는 손님들에 대해 상인들은 “신터미널은 저녁시간 유동인구가 몰려들어 활성화 되는 상권”이라며 “식사부터 음주, 숙박까지 이어질 수 있고 젊은 층이 즐겨 찾을 만한 상가가 자리잡고 있어 각종 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 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한다.
수청동에 거주하는 박성환 씨는 “동료들과 회식도 하고 시원하게 맥주 한잔할 때 자주 찾는 곳”이라며 “이런 저런 다양한 메뉴들이며 술집들이 즐비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밤이면 식당과 술집 찾는 이들로 ‘북적’
“외곽에 자리한 상가부지에 건물들이 새롭게 들어서기 시작했고 남아 있는 필지 역시 건물 공사를 앞둔 상황에서 신터미널 경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어요. 전국적인 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신터미널 경제도 주춤했지만 차츰 유동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해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나름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경기가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도 신터미널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남에 따라 상인들은 신터미널 경기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저녁시간이면 식당과 술집을 찾는 이들로 북적이는 반면 낮 시간에는 비교적 한산하다. 하지만 신터미널 내에 위치한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보험사 등 직원들이 커피숍을 비롯해 식당 등을 찾고 있으며 특히 터미널을 찾는 유동인구를 비롯해 인근 아파트에 거주중인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
드림타워상가번영회 육영균 회장은 “경기가 불황인 상황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터미널 상권을 찾는다”며 “타 상권들에 비해 가장 최근에 조성돼 신도심의 느낌이 살아있고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주·정차 단속 완화 필요
상인들 대다수는 신터미널 일대의 주차단속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뎀타워상가번영회 이범석 회장은 “강화된 주차단속으로 낮 시간에는 신터미널 일대가 더욱 깨끗하고 탁 트인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됐지만 신터미널 상가를 이용하는 이들에게는 불편함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신터미널에 자리한 빌딩 내에는 건축법상 허가된 차량수만큼 주차시설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매우 비좁은 데다 주차장에는 이미 건물 상인들의 차량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주차공간이 부족하자 신터미널 상권에서는 고층타워형식의 유료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이용율은 저조하다.
신터미널을 찾는 이들이 유료주차장에서 목적지로 향하는 발걸음을 귀찮게 여기기 때문이다.
해나루 공인중개사 사무소 이광식 대표는 “주정차단속이 강화되면서 신터미널을 찾는 손님들이 벌금을 내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며 “신터미널 상권 내에 위치한 유료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거부감을 느껴 이용하지 않는 추세”라고 말했다.
주·정차단속 완화 이외에도 신터미널 외각의 도로변을 유료화 된 주차공간으로 만들어 어느 구간에서든 신터미널 상권으로의 진입이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다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로뎀타워상가번영회 이범석 회장은 “주차시설은 상가 지역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며 “상업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이 보다 꼼꼼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한국경제가 지속적인 물가상승률과 소비부진, 부동산 침체, 초고령화 진입 등 총체적 부진 증상을 보이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경제를 비롯한 국제경제까지 장기불황을 맞이한 지금 지역의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본지는 지역 상권과 금융권들을 중심한 <지역경제 현장을 가다>를 연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