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말에 “향후 8개년 목표 장기발전 계획수립”
팀 구성원 해당 실과의 공무원 일색
예산문제 해결기미없는 상태에서 졸속추진 우려도
군수선거 70여일을 앞두고 당진군이 21세기 군정의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취지로 공
무원 일색으로 ‘군 발전 프로젝트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어 그 배경에 대해 군민들이 의
아해하고 있다.
당진군에 따르면 군은 이달부터 4월까지 2개월간 도시건설, 문화관광 등 7개분야에 걸쳐
2005년까지 8개년을 목표로 추진할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해당 실과의 공무원 12
명을 중심으로 군 발전 프로젝트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팀에서는 해당 실과에서 구상한 각종시책을 취합해 검토·분석한 뒤 사업을 확정
해 이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새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지방적 차원으로 수
용하여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프로젝트팀의 구성배경을 밝혔다.
그런데 이러한 군발전 프로젝트팀의 운영에 대해서 한편에서는 기존의 행정을 답습하는 것
이 아니라 새로운 이슈를 들고 나옴으로써 공무원들의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함께 다른 한편으로 군수임기를 불과 석달 앞둔 시점에서 그것도 공
무원 일색으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하는 것은 선거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당진군 개발위원회 이홍근 위원장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행착오는 공무원끼리 사업계획
을 하다보니 생긴 문제”라며 “먼저 주민들 의견을 수렴한 다음, 공무원들이 기획안을 짜
서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방식을 취해야 하는데 지금의 안은 그와는 반대”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가장 핵심적인 예산문제가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상당기간 해결의 기미를 보이
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발전계획이 얼마나 실효성을 가질 것인가라는 의문 또한 제기되
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당진군은 “일단 담당공무원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시책이
어느 정도 골격을 갖추게 된 이후 전문가와의 사전조율이나 주민참여를 보장할 것”이라며
“지자제 선거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이러한 행정불신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어려움을 겪
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