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어진 사명으로 알고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기르며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의 뒷받침을 하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한정초등학교장으로 승진발령 받은 구인순 교장은 아직 한정초등학교에 대해 많은 것이 낯설다.
하지만 부임을 하자마자 열어 둔 교장실 문으로 아이들이 빼꼼거리며 쳐다보다 해맑게 인사하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 아이들의 고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지난 8월까지 성당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했던 구 교장은 “교장으로서 많은 책임을 갖는 만큼 어깨가 많이 무겁다”며 “생각치도 못했는데 교장으로 발령받아 부담도 크지만 사명으로 알고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3년차 교사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선생님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면 평생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어른들보다 변화의 속도도 빠르고 눈에 보이는 교육의 효과가 나타나다보니, 그는 가르치는 일을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의 순수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
“학력도 중요하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죠. 바르고 참된 마음씨를 갖도록 초등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때때로 학력을 비관하며 어린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마음이 참 무거워요.”
그는 음악이나 미술, 체육활동 등은 아이들이 자기자신을 표현하고 좋은 인성을 갖게 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한창 업무파악에 바쁘지만 차근차근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교육의 방향을 맞춰나갈 예정이다.
구 교장은 “선생님들에게는 즐거운 일터가 돼야 학생들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가르칠 수 있다”며 “교육은 나라 발전에 밑바탕인 만큼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