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당진시대에 대해 묻자 “글쎄”라는 말로 시작해 “글쎄”라고 끝난다. 무심한 듯이 말했지만 송대성 씨는 당진시대가 창간한 20년 전부터 꾸준히 함께 해온 오랜 독자다. 현재 그는 당진시대 후원회원이기도 하다.

그가 18살, 호서고등학교에 다녔을 때 당진시대 최종길 편집국장이 회장으로 있던 ‘당진사랑’ 모임에 함께하기 시작했다. 풍물을 배우며, 사회에 대해 토론도 하고, 국토 순례를 하기도 했다.

당진사랑에서 지역을 위한 언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그렇게 당진시대 신문사가 탄생했다. 학창시절 당진사랑 모임부터 지금까지 당진시대의 20년을 옆에서 바라본 셈이다.

그는 현재 자동차 부품을 대형차로 운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 당진에서 울산까지 운전하며 바쁜 와중에 신문을 꼼꼼히 읽지는 못하지만, 그가 당진시대에 갖는 애정만큼은 누구보다도 크다.

“여러 지역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신문이죠. 앞으로도 독자 수가 더 많아지고 지면도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그는 어렸을 적 어머니가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 전자제품을 사오면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했다고 한다.

그래서 부품을 하나씩 뜯었다가 다시 조립하지 못해 혼도 많이 났단다. 이제는 웬만한 전자제품이나 농기계가 고장 나면 거뜬히 수리할 수 있다. 고향인 면천면 삼웅리에서 살 때는 그가 지나가면 주민들이 불러서 고장난 제품을 고쳐 달라고 하거나, 집으로 찾아올 때도 많았다. 그래서 별명이 ‘송 가이버’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는 “삼웅리에 계속 살았으면 아마 젊은 이장이 되지 않았을까”라며 웃으며 말했다. 앞으로는 신문을 더욱더 꼼꼼히 읽어야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그는 마지막으로 당진시대에 대해 따뜻한 조언을 덧붙였다.

“당진시대는 지역 곳곳의 크고 작은 소식을 전하는 지역신문입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