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골목 내 당구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7일 오픈식을 연 산체스당구클럽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부문에서 4연패를 거룬 이영호 대표와 충남당구연맹 소속 안동석 프로가 운영하고 있다.

이영호 대표는 “당구가 운동량이 적어 보이지만 실제로 당구를 하다 보면 움직임이 많아 꽤 운동이 된다”며 “침착함과 집중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2001년에 사고로 인해 다리 한쪽을 잃어 휠체어에 의존하게 됐지만 수영을 통해 재활에 성공했다. 한동안 경기도 대표 선수로 활약하다 갑자기 찾아온 뇌출혈로 인해 수영을 그만 두고 새롭게 시작한 것이 당구였다. 이제 그의 삶에서 당구란 인생의 동반자다.

“공 하나를 홀에 넣었을 때 찾아오는 쾌감은 느껴보지 않으면 모르실 거예요. 그것이 아마 당구의 매력 아니겠어요?”

산체스 당구클럽은 이영호 사장과 안동석 프로의 다년간 쌓은 당구 실력으로 당구를 처음 접한 손님이 찾아오면 1:1맞춤형 코칭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당구를 하면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기도 하고 한가한 시간에는 삶은 계란이나 라면을 제공한다.

산체스 당구클럽은 국제식과 중대식대대 당구테이블이 있다. 저녁 시간에는 손님들로 꽉 찰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산체스 당구클럽은 24시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산체스 당구클럽에서는 현재 당구 동호회를 꾸려나갈 예정이며 일을 함께할 가족도 구하고 있다.

“장애를 딛고 일어나 시작한 당구인 만큼 애정도 큽니다. 당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노인과 아이, 남자와 여자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 있는 스포츠입니다. 혼자 오셔도 함께 어울릴 수 있고 초보도 이곳에서 배워나갈 수 있으니 많이 찾아주세요.”

■가격:중대식 10분 1500원, 대대식 10분 2000원

■위치:당진등기소에서 당진천 건너

좌측 건물. 천하명견 3층. (대덕동 1485)

■전화:010-9240-5213(이영호)

010-2483-2211(안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