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들이 묵던 논을 경작해 벼를 수확한 후 떡을 만들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었다.
지난 21일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회장 구자생, 이하 노인회)에서는 각 읍면 저소득 30가정에 직접 농사지은 쌀로 만든 떡을 함께 나눴다.
10년 동안 묵던 논을 통해 지역에 봉사하고자 했던 노인회에서는 작년 배추 농사를 지었지만 적자가 나 이웃과 함께 나누기 어려웠다. 이듬해 노인들은 다시 소매를 걷어붙이고 벼를 심어 총 3가마의 쌀을 수확했다.
박상윤(76) 희망봉사단장은 “집에서 놀고 있던 노인들이 1년 동안 더운 날, 추운 날 함께하며 벼를 수확했다”며 “살면서 남을 돕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임을 이제야 알았다”고 말했다.
구자생 노인회장은 “보호받아야할 대상인 노인들이 직접 나서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노인봉사를 육성해 당진의 사회를 밝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회에는 지역봉사단, 노인학교클럽, 특별경로당, 새희망클럽으로 4개의 지역봉사클럽이 있으며 900명의 봉사단원이 함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