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력을 높이는 관찰의 힘나의 머릿속으로 초록빛 나무가 들어옵니다. 나의 눈을 통해 파란 하늘이 나를 찾아옵니다.매일 매일 우리들은 나만의 감각의 창문을 통해 선물같은 세상을 만납니다.

사고력은 감각의 창문을 통해 이 세상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세상을 몸으로 부딪히고 손으로 만지면서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을 키웁니다. 감각을 통한 놀이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자신만의 생각의 재료를 만들고 자신만의 사고의 영토를 넓혀갑니다.

사고력의 출발은 관찰입니다. 관찰은 이 세상 모든 것과의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 눈 속에 들어오는 나무와 하늘은 나를 만나기 위해서 몇 천년의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려왔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들이 보고 냄새맡고 소리를 듣고 만지는 모든 것은 새로움이고 의미있는 만남입니다. 그 만남은 뜨거운 만남이어야 하고 사연이 있는 만남이어야 합니다. 매일매일 만나는 하루, 하늘, 나무 모든 것들은 한번도 똑같은 모습인 적이 없습니다.

관찰의 힘은 아이들에게 사고력의 기초가 되고 생각의 불꽃을 타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나의 감각의 창을 통해 내 몸 속으로 들어옵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나의 언어와 이미지가 변화해 나에게 들어옵니다. 관찰의 힘은 이 세상의 익숙하고 당연한 것들 속에서 나만의 새로운 기운과 빛깔을 발견하게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게 하고 자신만의 이미지를 저장하게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가 어떻게 하면 성적이 오를까 고민할 것입니다. 과거에는 암기력만 우수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과정 속에서는 아무리 암기력이 좋아도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은 아이들에게 관찰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관찰력이 뛰어난 아이는 주변의 현상, 사건, 사물에 관심이 많아지고 주변의 것들에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왜 그렇지?’라는 의문을 갖기 때문입니다.

왜 해가 뜰까? 왜 학교에 갈까? 왜 졸리면 눈꺼풀이 내려올까? 왜 눈이 내릴까? 왜 가을이 되면 나뭇잎은 색깔이 달라질까? 등 ‘왜’라는 의문은 관찰력의 가장 큰 열쇠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왕성한 호기심, 탐구심,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지적 욕망을 자극하고 키워주는 일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을 사고력이 높은 지혜로운 아이로 만들어주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감각의 창을 넓혀 관찰력을 키워 주는 것은 아이들의 지적 능력을 높이는 가장 큰 밑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