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피해·투기장호안 등 주민 배려 없어” 송산면 가곡1리 주민들이 현대제철과 맺은 1사1촌 자매결연을 파기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난달 26일 열린 마을총회에서 “현대제철이 입주해 지역에 기여하는 것은 고사하고 주민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현대제철과 맺은 자매결연은 의미가 없다”면서 자매결연 현판을 떼어 내 그 자리에서 부쉈다.
주민들은 그동안 현대제철과 연관기업들로 인한 환경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특히 고로3기 화입 이후 소음과 분진이 더욱 심각해 졌으며, 대형 공사차량의 과속, 불법주정차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의 분노는 지난달 현대제철에서 발표한 제철소 부산물을 처리하는 대규모 투기장호안 설치 계획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유호근 가곡1리 이장은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것에 대해 현대제철은 그동안 진심으로 배려하기보다 생색내기에 불과한 형식적인 대응을 해왔다”며 “주민들이 요구한 시정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기는 커녕 하청업체 등 연관기업에 책임을 미루거나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투기장호안을 설치하기 위해 바다를 매립하는 것에 대해 주민들과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에 대해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