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청렴도 수준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당진시 청렴도 점수(10점 만점)는 지난해보다 0.04점 증가한 7.26점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7.52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섯 개 등급 중 4등급에 속하는 수치다. 충남도 내에서는 지난해 보다 2순위 상승해 15개 시·군 중 11위에 머물렀다.

민원인과 공직자의 평가를 종합한 외부청렴도의 경우 7.53점(4등급), 내부 직원(당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직내부의 업무와 관련해 부패경험 및 인식정도를 평가한 내부청렴도의 경우 7.67점(3등급)을 받았다.

외부청렴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지도·점검(8.88점) 분야이며, 최하위 점수를 받은 항목은 인·허가(6.35점)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청렴도에서는 인사(8.10점)가 최상위 업무로, 업무지시의 공정성(6.65점)이 최하위 업무로 평가됐다.

당진시청 이종우 감사팀장은 “천안·아산과 함께 개발이 많이 이뤄지는 곳일수록 청렴도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 민종기 군수 사건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행정에 대한 선입견과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