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선우회(회장 서정철)는 합덕 지역 내 친목모임이다.

지금의 시대에서는 정확한 출생신고가 이뤄지는 상황이지만 7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출생신고가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 늦어진 일들이 허다했다. 경제가 어려웠고 의료 및 보건상황이 좋지 못했기에 갓 태어난 영·유아기 아이들의 건강이 좋지 못했기에 많은 가정에서 출생신고를 늦게 진행했기 때문이다.

현재 46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합덕선우회는 만 57세를 기준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이유다. 늦은 출생신고로 각기 다른 나이를 갖고 있지만 친구 간 맺은 ‘우정’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서정철 회장은 “친구들의 정을 바탕으로 합덕선우회가 운영되고 있어 화합 및 단합이 잘되고 있다”며 “타 단체에 비해 회원 간 손발이 잘 맞고 각종 활동에 참여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연합회에 소속된 단체 중 하나로써 의미를 더하고 있는 합덕선우회는 친목모임 뿐만아니라 지역 내 소소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소식을 접하면 회원들이 두 팔을 걷고 인력을 지원해 봉사하거나 회비를 십시일반 걷어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이형렬 직전회장은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민을 위해 소소하지만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 뜻 깊은 모임을 만들어 갈 수 있었다”며 “회원 간 더욱 두터운 정을 나누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용관 회원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며 “단순한 친목모임을 넘어 함께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더욱 의미 있는 모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합덕선우회 서정철 회장

“어려운 이웃 소식에 귀 기울일 것”

“지금의 선우회가 존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은 회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목단체로써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회원 간 친목을 다지기 위해 달려왔지만 이제는 침체돼 있는 지역 구석구석을 헤아리며 이웃을 돌아보는 합덕선우회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임기동안의 계획을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선우회의 대표로서 회원들의 힘을 합쳐 사회에 봉사하며 좋은 일에 앞장선다는 것이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회원들과 함께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며 “지역 내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의 소식에 귀 기울여 봉사의 손길을 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