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자격증 취득 본지 제983호에 소개된 당진정보고등학교(교장 이희용) 우리두리 카페 특수학생 최홍기·이재희·송영주·유현민·지다은·이동재·박세은 학생이 바리스타 자격증 전원 취득이라는 쾌거를 안았다. 지난달 28일 자격증 시험을 보러 가면서 아이들은 긴장도 많이 하고 시험 도중 떨기도 많이 떨었다. 다은 학생은 시험을 잘 못 본 것 같다며 속상함에 울기도 했다. 하지만 전원합격이라는 통지를 받고 모두 웃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실력을 인정한 카페하인츠의 진재천 원장이 우리두리 카페에 후원을 시작했으며 홍기·영주·다은 학생은 세미Q크림 월드슈퍼 바리스타챔피언십 참가를 앞두고 있다.

우리두리카페는 통합형직업교육의 일환으로 장애학생들이 지난 1년 간 바리스타 수업을 받고 직접 커피를 판매하며 꿈을 키워온 카페다. 송동석 담당교사와 학생 모두 커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한 우리두리 카페였지만 1년 동안 함께 지지고 볶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채 달려와 우수한 성과를 거머쥐었다.

우리두리 카페를 통해 학교와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받던 아이들이 손님으로 찾아오는 친구들에게 ‘바리스타’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사회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겉돌던 아이들이 이제는 서빙부터 배달까지 척척해내는 ‘바리스타’다.

전원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이뤄낸 우리두리 카페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새로운 학생들과 다시 한 번 꿈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학생들 한마디

박세은 : 시험 날 많이 떨렸어요. 카푸치노 만들다가 실수해서 너무 속상했어요.

이재희 : 합격할 줄 몰랐어요. 시험 보기 전에 계속 연습했어요.

바리스타 자격증은 땄으니깐 앞으로 좋은 곳에 취업하고 싶어요.

유현민 : 합격할 줄 알았어요. 끝나고 나니깐 합격하겠구나 싶었어요.

여자 친구 소연이한테 자랑할거에요.

지다은 : 시험 보기 전에 엄청 떨렸는데 시험 볼 때는 하나도 안 떨렸어요.

다음달 14일에 또 대회 있어서 계속 공부해야해요.

최홍기 : 좋아요. 그냥 좋아요. 다음 대회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