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봄철 고온으로 월동해충 증가

이앙 즉시 벼물바구미 등 피해예상

벼물바구미, 애멸구, 끝동매미충 등 벼농사 초기에 나타나는 월동해충들이 올해는 더욱 일찍 나타나 기승을 부릴 전망으로 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당진군 농촌지도소에 따르면 매년 같은 지역에서 실시하는 월동해충조사를 지난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결과 예년에는 이 기간에 땅속에 있어야 할 벼물바구미가 야산 풀숲에서 여러마리가 발견되었고, 4월 10일 실시한 포충망 조사에서도 벼물바구미가 발견돼 초기 병해충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월동병해충의 조기발견은 이른바 엘리뇨 현상으로 지난 겨울날씨가 따뜻해 올해 4월 15일까지의 평균기온이 전년대비 1.6℃가 높아 열흘정도 계절이 앞서감에 따른 것으로 지도소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로인해 예년 같으면 이앙후 10~20일이 지나서야 발생하던 벼물바구미 등 월동해충의 피해가 올해는 이앙 직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농가들은 초기방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지도소 담당자 최상철 지도사는 “농가에서는 이앙 당일이나 이앙 3~5일전에 못자리 상자에 적용 살충제를 뿌리고 본논에서도 초기방제에 힘써야 한다”며 “특히 산간지대인 순성, 면천, 송산, 고대, 송악에서는 반드시 상자처리를 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