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남부지소 농기계 임대사업장이 지난 11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상토·비료·약제 등 농자재 값 인상과 더불어 고가의 농기계는 농민들에게 부담이 큰 부분 중 하나로 저렴한 가격에 농기계를 임대해 주는 사업에 대한 농민들의 요구가 많았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의 부담을 줄여 영농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남부지소를 개소하게 됐다.
“그동안 원당동 본소에서 농기계 임대사업을 도맡아 해왔죠. 하지만 거리가 먼 곳에 사는 농민들의 경우에는 농기계를 임대·반납하기 불편해 남부지소 필요성이 계속 대두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당진시 승격 이후 남부지소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합덕도서관 옆에 개소한 남부지소는 약 5500㎡(1600평)부지에 파종기·구굴기·비료살포기 등 31종 187대의 농기계를 보유함으로써 농번기를 맞은 농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 뿐만 아니라 농기계 수리, 지역 농민단체 회의와 영농교육 등도 진행할 예정으로 남부지소를 지역농민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할 전망이다.
김정철 남부지소장은 “고령화하는 농촌에서 농기계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다”며 “농업의 중심지인 남부권에 농기계 임대사업장이 개소함에 따라 농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처럼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농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남부지소를 설치하기까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사업장 부지가 합덕여고와 도서관 근처여서 소음 발생과 교통안전 등을 이유로 반대 여론도 많았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부지를 확정하기 위해 지역인과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민들의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기술정보 등을 제공해 당진시 농업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많은 농업인들이 남부지소를 활발히 이용함으로써 편안한 영농활동을 펼치고, 행복한 복지 농촌을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