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절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부활을 통해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인 것과 그동안 우리에게 끊임없이 가르쳤던 중요한 가치들을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당진성당 강길원 베드로 신부는 성탄절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며 가장 장엄하고 성대한 전례라고 말했다. 또한 부활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신부는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대의 고통과 고난은 죽음”이라며 “예수님께서 그 고통을 뛰어넘은 것은 우리에게 절망과 고통을 넘어설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우리도 예수의 품안에서 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은 그 자체로도 중요한 의미를 띄지만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가치”라고 덧붙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절을 표면적인 사건으로 기억하고 기념할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 신부는 전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는 끊임없이 이웃을 사랑하고 자신을 내줘야 합니다. 또한 생활 안에서 즐거움을 쫒을 것이 아니라 희생과 자신을 내어주는 아픔이 있어야만 부활의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희생이 없다면 부활의 영광도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강 신부는 힘든 세상이지만 서로를 사랑하라는 계명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 받은 사랑을 되돌려 줄 때 예수 안에서 영생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부활절이 ‘희생’을 의미하는 것을 비종교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에 대해 강 신부는 “종교를 떠나 삶의 가치로써 부활절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도 현대 사회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비그리스도인들에게는 종교적인 의미 그 이상을 주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강 신부는 앞으로의 부활절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했다.
“한국은 기독교의 역사가 깊지 않아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이들을 사랑하며 자신의 역할과 몫을 착실히 수행한다면 부활절은 자연스럽게 보편적인 사회문화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활에 대한 의미에 다가가는 것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사랑과 희생을 실천했으면 한다”며 “선한 것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사회와 세상도 선한 기운으로 점차 변화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초롱 기자 long9109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