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원들이 며칠 동안 뜯은 쑥을 솥에 삶았다. 아이들이 먹을 생각하니 고생은 쏙 들어가고 행복이 두 배다. 이렇게 만들어진 쑥 반죽을 이용해 지난 16일 하람어린이집에서 원아들과 함께 쑥떡을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마중물 주부봉사단은 현대제철에 근무하는 사원들의 부인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5년째 지역에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하람어린이집과 노인복지기관인 평안마을에서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주부봉사단은 처음엔 핸드벨 연주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로 나눔을 전하고자 했지만 지금은 자원봉사센터와 손 잡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네일아트와 팝아트, 만두 빚기, 떡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매년 초 단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템 기획회의를 가져 만들어진 것이다. 봉사도 봉사지만 개인재능도 한껏 살리고 있다.
주부봉사단은 타지에서 온 이주민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외로움과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한다고. 이를 마중물 주부봉사단으로 이겨 낸 단원들도 두루 있다. 김미정 부단장은 “마중물 봉사단을 통해 주부들이 친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외로움 달래주는 봉사단”이라고 말했다.
마중물 주부 봉사단은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갈 계획이다.
>>봉사단원 명단 강은자, 김미정. 정혜정, 배영희, 조희진, 오경숙, 서미화, 문채영, 박월순, 배명순, 진정미, 홍정임, 이명자, 조윤옥, 김연숙
[회원들 한마디]
박월순 : 처음 당진에 와서 봉사단부터 가입했어요. 이곳에 와서 봉사를 하고 가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백영희 : 봉사를 왔을 때 환하게 맞이해주고 알아봐 주는 것이 제일 뿌듯해요.
홍정임 : 쑥개떡 준비하느라고 3일 동안 쑥을 뜯었어요. 그래도 애들이 기뻐할 모습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았네요.
김연숙 : 봉사단에 가입은 안했지만 한 번 해보고 싶어 와봤어요. 정신없고 어안이 벙벙한데 재밌네요. 등록은 아직 안했지만 등록방법을 알아보고 있어요.
미니인터뷰 강은자 단장
“친목도 다지고 봉사도 함께”
“주부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되고 함께 좋은 뜻을 가지고 봉사하는 기회가 생겨 좋습니다. 하지만 단원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할 때 속상하기도 합니다. 꾸준히 가족처럼 봉사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단원들로 지역사회에 사랑을 베푸는 봉사단이 되고 싶습니다.”
편집자주>>지역의 봉사단체를 소개함으로써 따뜻한 지역공동체의 형성이 이뤄지고 있음을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소개해 재능을 기부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