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여성자원봉사활동센타
말 상대도 되어주면서 온정나눠
당진군 여성자원봉사활동센타(회장 김산옥)가 군내 무의탁노인 137명에게 매달 김치를 담아주고 있어 훈훈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5년 불과 10명의 회원으로 출발했던 여성자원봉사활동센타는 맨 처음 무의탁노인 도시락싸주기 운동으로 소외된 노인들에게 사랑을 심어온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김치담아주기로 활동을 전환해 매달 한번씩 직접 김치를 담아 노인들에게 배달해주고 있다.
지난 12일에도 30여명의 회원들이 가정복지회관에 모여 2백포기에 이르는 배추로 하루종일 김치를 담았는데 밑반찬까지 준비해 나누고 포장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봉사활동을 하는 날은 함께 점심을 지어먹기도 하면서 회원간에 우의를 다지기도 한다.
지난해부터 이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는 송악면의 한 주부는 “이전에는 가끔씩 성금을 내는 것으로 이웃돕기를 해왔으나 직접 몸으로 뛰는 봉사활동을 해보니 훨씬 보람있고 가치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는 “무의탁노인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함께 대화를 나눌 상대”라며 김치배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찾아갈 때마다 안부도 묻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막상 돌아오기가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산옥 회장은 순수한 가정주부들로만 구성된 자원봉사센타라는 것을 강조하며 “많은 주부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