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언론연합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이를 통해 두 도지사 후보의 핵심 공약과 도정인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정진석 후보] “집권여당이 충남 경제 바꾸겠다”
핵심공약 ‘일자리 만들기’
-여러 공약 중 핵심공약을 한 가지만 꼽는다면?
“일자리 만들기다. ‘충남의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는 목표로 각종 S.O.C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충남 북동부 지역과 내포신도시지역을 연계 발전시킬 것이다. 아산·당진지역의 경우에도 충남에 자동차 사업 수출본부를 둘 수 있도록 설득해 내겠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약평가단에 의하면 정진석 후보의 공약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적해주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왜 정진석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충청중심시대’를 열고 싶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했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우리 충남이 기여한 공이 적지 않다. 특히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대통령자문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활동하고 있고, 충남 출신 이완구 의원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맡았다. 집권여당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완구 의원을 포함해 논산의 이인제, 천안출신 서청원 의원이 포함돼 있다. 충청 대도약의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박근혜 정부와 국회 등 중앙 주요부처와의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원을 끌어 낼 수 있는 도지사가 절실하다고 판단했고, 내가 그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민선5기 안희정 도정을 평가한다면?
“안희정 후보의 객관적 도정 지표는 썩 좋지 않다. 안전행정부가 평가한 정부종합평가에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안전관리 분야에서 평가대상 9개 시도에서 9위를 했다. 국가권익위 청렴도 측정에서도 17개 시·도 중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노인 자살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객관적 지표를 볼 때 충남도정은 앞으로 개선할 점이 정말 많다고 본다. 청렴도 등과 관련된 공직사회 개혁도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충남의 경우 119구급차가 배치돼 있지 않은 지역이 많다. 이 때문에 읍·면의 위급환자가 제때 구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에 대한 대응이 신속이 이뤄져야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충남지역 119구급대 상황실을 확대, 개편해서 ‘24시간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고 본다. 아울러 일선보건소, 민간병원까지 함께 참여하는 ‘응급대응 시스템’을 갖춰 위급환자에 대한 대응을 제때 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금강하구둑 개선을 통한 해수유통에 대한 의견과 향후 계획은?
상호 협력을 위한 정기적인 대화 창구부터 마련해야 한다. ‘(가칭)금강하구 살리기 위원회’를 설치해 정부와 충남도지사·전북도지사·서천군수·군산시장이 정례적으로 만나는 5자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또 해양수산부로 하여금 정밀한 금강하구 환경 생태계 실태파악을 요청하겠다. 중앙정부의 몫이 큰 만큼, 법이 필요하다면 충남과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연계해 특별법을 발의할 것이고, 심대평 위원장이 이끄는 지역발전위원회에 건의해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를 편성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
-가로림만 조력발전댐 건설에 대한 입장은?
“가로림만 조력발전소의 경우, 환경·생태가치와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아야 한다. 가로림만 조력댐이 완공되더라도 연간 생산 전력은 태안화력발전소 연간 발전량의 2.7%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발표되는 상황이다.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정부 불가 사항으로 판단될 경우 주민들과 협의해 친환경 갯벌양식어업 육성 방안 등 주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다양한 입장에 대해 검토했으면 한다. 지금과 같이 무조건적으로 조력발전 건설하면 안된다는 방식이 아니라, 갈등으로 인한 피해가 주민들에게 모두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만은 분명하다.”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진석과 새누리당, 박근혜 정부는 충남의 경제 지도를 확 바꾸려고 한다. 충남은 지난 대선 때 압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 지역이다. 이제 박 대통령이 우리 충남에 빚을 갚을 차례다. 누가 그 빚을 받아낼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빚을 받아 낼 저 정진석이 돼야 하지 않겠나?”
정진석 후보
-1960년 충남 공주 출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
-16·17·18대 국회의원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국민중심당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
-국회 정보위원장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국회 사무총장(장관급)
-육군병장(전경 118기) 만기제대
[안희정 후보]“민선6기 충청 대한민국 견인”
핵심공약 ‘환황해권 경제 중심’
-여러 공약 중 핵심공약을 한 가지만 꼽는다면?
“충남을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의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다. 민선5기 충남은 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중심지로서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충남 발전을 위해 항만·교통망·산업단지·수산업·관광레저산업 등 민선5기 추진 사업을 민선6기에도 중단 없이 이어가고 싶다.”
-왜 안희정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번 선거는 안희정 도정 4년에 대한 평가다. 누가 재난과 재해, 사회적 부조리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지켜낼 수 있으며 충남의 경제성장을 흔들림 없이 견인할지, 또 농어민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충남복지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지 도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거라 기대한다.”
-민선5기 도정을 평가한다면?
“개인적으로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 조직이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지방정부의 책임자로서 일 잘하고 능력 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3농 혁신, 행정 혁신, 자치분권 혁신 등 3대 과제와 경제·문화·복지 등 도정 전반에 걸쳐 꾸준히 성과를 창출해 왔다고 자평한다.”
-각종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최하위, 안전관리부문 8위, 노인자살률 1위 등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노인자살율은 지난해부터 꼴찌는 면했고 점차 나아지고 있다. 안전부분 최하위라는 비판도 있는데 지난해 소방방재청과 안행부로부터 재난안전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안전관리에 대한 예산증가율도 4위 수준이다. 정부합동평가는 지방정부가 일을 잘하느냐 못하냐를 평가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 민선지방자치가 시작될 때 중앙부처에서 전국적으로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최근에는 그 평가의 중요도가 많이 낮아졌다. 앞으로 평가가 낮은 부분은 적극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충남의 경우 119구급차가 배치돼 있지 않은 지역이 많다. 이 때문에 읍·면의 위급환자가 제때 구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소방력 보강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지역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2017년까지 소방서 2곳 등 11개 관서를 설치하고 233명의 인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응급의료 지원단을 설치하고 실시간 정보유지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다. 아울러 도내 모든 지역에서 1시간 이내 중증 응급질환자에 대한 최종 진단과 시술이 가능하도록 ‘심·뇌혈관센터’를 지역응급의료센터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민선6기 도정과 관련해 금강하구둑 구조개선 공약이 들어있다. 하지만 그동안 해수유통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다. 해수유통을 위한 향후 계획은?
“금강하구둑 구조개선과 해수유통은 금강하구의 생태계 복원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271개 하구둑에 대한 재정비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관계부처를 설득할 것이다. 그리고 하구관리 복원을 위한 전문조직을 별도로 설치하고, 법과 제도 정비를 위한 노력도 진행할 것이다.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사용연료를 환경부에서 LNG로 권고했는데도 폐플라스틱으로 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술적인 선택보다 환경정책에 대한 철학적인 문제가 중요하다.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은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활용 시설이다. 다만 내포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과 음식물폐기물 등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 집단에너지시설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대안을 만들고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협의해 나가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더 좋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역주의로 편 가르는 지역주의정치를 극복하겠으며 자치와 분권을 통해 백성이 주인 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위해 계속 정진할 것이다. 충청도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로 뛸 것이다. 일 잘하는 도지사, 진보와 보수를 통합으로 이끄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도지사가 되겠다.
안희정 후보
-1965년 충남 논산 출생
-고려대 철학과 졸업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정무팀장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원
-참여정부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
-더 좋은 민주주의연구소장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
-제36대 충남도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