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국회의원이 최근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시국을 파악하는 능력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발언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6.25 및 남북분단과 일본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은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문 후보자의 강연 동영상을 시청한 뒤 이 같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당직자 회의를 현장 중계한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동완 국회의원은 “(강의 동영상을 보고) 문창극 후보가 갖고 있는 시국상황 인식이 굉장히 정확하고 국가관이 분명하다고 느꼈다”며 “그걸 설명하는 논리가 기독교적 논리라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후보가 시국을 파악하는 능력이나 해결하려는 자세만큼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발언에 대해 김동완 국회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6.25 또는 일제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은 ‘(우리 국민이) 맞아도 싸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40년 동안 고난을 당하다 결국 가나안땅에 들어 간 것처럼 희망과 발전을 위해 준 것(어려움)”이라며 “하나님이 아닌 신이나 조물주라는 용어로 바꿔 놓고 보면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겠느냐(는 의미의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창극 후보자 해임 건의에 반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했다.
김 의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문 후보의 처신을 지켜 보니 국무총리를 할 만한 성품이 안된다고 판단했다”며 “국무총리로 적합한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기사 전문
[현장중계] 김동완 “문창극, 시국인식 정확하고 국가관 분명”
새누리당 주요당직자 회의
‘문창극 강연 동영상’ 시청
#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
- 저도 언론보도 통해서 볼 때는 문제 있지 않나 생각했다. 초선 의원들이 해임을 건의하자고 하는 서명을 제가 안했다. 안대희 후보가 사퇴된 입장에서 또 사퇴한다면 나라 운영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 했다. 어제 스님 한분 전화왔는데 불교계에서 확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단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 두 가지 느낌을 받았다. 문창극 후보가 가지고 있는 시국상황 인식. 저는 상당히 시국 상황을 인지하는 문제는 굉장히 정확하고 국가관이 분명하다고 느꼈다. 다만 그걸 설명하는 논리가 기독교적 논리라 오해 불러 일으킨 것이라 생각. 후보가 말씀하신 하나님 뜻이라는 말을 신이나 조물주라는 말로 썼다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신의 뜻, 조물주의 뜻이라고 한다면 통상적으로 기독교인 아니더라도 이런 얘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두번째는 개인적 경험. 불교도인데 당진에서 출마할 때 기독교로 개종하지 못하면 당선되지 못한다 그래서 선거 20일 전에 교회에 등록했다. 그렇다고 해서 평소 가지고 있던 시국상황 파악이나 국가관이 변한 게 아니다. 불교신자였다가 기독교 등록했다고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데 변동이 있는게 아니다. 문 후보가 시국상황 파악능력이나 해결하려는 자세 부분 만큼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기독교적 논리로 얘기한 것이 이해되는 부분인가 하는 것은 청문회서 봐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