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문영호 도예가의 ‘침실용품 목베개’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는  당진시의 문화·관광 특성을 살린 자유 부문과 당진 9경,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상품과 관련된 지역특성화 부문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약 28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작품들은 18일 심사위원회의에서 디자인과 품질 우수성, 소비자 구매가능성, 기능성, 지역대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입상작 37점을 선정했다.

그 중 문영호 도예가의 ‘침실용품 목 베개’는 기지시줄다리기의 모습과 한국적인 와당무늬가 정교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예술성, 상품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을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입상작은 향후 당진시청 민원실 내에 마련된 관광공예품 전시대에 상시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자 명단>

△대상 : 문영호 △금상 : 김남희, 이중훈 △은상 : 함수지, 이미선, 김미애

인터뷰 문영호 도예가(신평면 초대리)

“고향에서 상 받아 영광”

신평면 초대리 출신으로 <은석도예>를 운영하고 있는 문용호 도예가는 흙을 만진지 33년이 지났다. 그는 당진을 대표하는 것을 곰곰이 생각하다 기지시줄다리기를 떠올렸다.

“기지시줄다리기는 당진의 역사도 함께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와당과 장수를 상징하는 당학도 함께 넣었어요.”

이번 작품은 외양도 아름답지만 실용성과 상품성도 두루 갖췄다. 그는 “목배개에 새긴 문양은 양각기법으로 지압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양질의 점토를 사용해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금영(틀)을 제작해 대량생산이 가능해 저렴한 가격대를 맞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향인 당진에서 주는 상이기에 더 큰 영광이에요. 공예가협회 회원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또한 앞으로 당진 해나루쌀과 같은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상품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