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장 후보로 나온 양창모 의원이 단 3표 밖에 득표하지 못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당진시의회에 입성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모두 5명. 이 가운데 2명이 새누리당 후보인 이재광 의원을 지지했거나,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무효표를 던진 결과로 나타나, 새정치민주연합 당 내부적으로 “제명 처리 등 이탈표를 엄중 처리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이재광 의원이 8표, 양창모 의원이 3표, 무효 1표가 나온 가운데 새누리당 모 의원이 무효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지며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2표가 새누리당 이재광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는 이탈된 표를 찾아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어기구 당진지역위원장은 “이탈한 표는 더 이상 새정치민주연합에 소속해 있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그렇다면 당을 이적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더욱이 의장 투표 결과에 충격에 빠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대거 부의장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새누리당 편명희 의원이 7표를 얻어 부의장직을 차지하게 됐으며, 상임위원회 위원장 역시 모두 새누리당이 독식했다.
이번 원 구성 사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이탈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의원들은 모두 이를 부인하고 있다.
양창모 의원은 “이탈표에 대해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며 “충격에 빠진 의원들이 원 구성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효권 의원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로 상임위원장직을 요구하는 것조차 낯 뜨거웠다”며 “2표씩이나 새누리당으로 넘어갈 것은 상상도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맹붕재 의원은 “표 이탈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에 소속된 의원이 같은 당 후보를 찍지 않았다는 것에 실망감이 크다”고 전했으며, 황선숙 의원은 “개원식을 하러 가는 발걸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기재 의원 역시 “이번 일로 매우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다수당이 포용력을 갖고 원 구성을 조율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