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감리교회(담임목사 김대희)가 진행한 좋은나무 성품대화학교가 6주간의 교육을 마무리 지었다.

좋은나무 성품대화학교는 좋은 성품의 대화를 실제적으로 가르치고 훈련하는 부모 성품교육 과정이다.

기지시감리교회에서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는 총 42명의 학생이 6월 5일 유수경 강사와 함께 첫 강의를 시작해 지난 10일 마지막 강의를 가졌다. 이번 좋은나무 성품대화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성도들은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의 변화를 통해 가족, 교회, 세상의 변화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강의에는 수료식과 함께 학생들 간 비빔밥을 먹으며 종강파티를 진행했다.

기지시감리교회 김대희 담임목사는 “좋은나무 성품대화학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사히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나무 성품대화학교는 이후 정기적으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날짜 미정)이며 좋은나무 성품훈계학교도 함께 준비 중이다. 프로그램은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다.

<최성현 집사의 소감문>

‘다 좋은 얘기지 뭐, 알아도 상황이 그러니까 그러는 거지’라고 조금은 삐딱한 생각이 좋은나무 성품학교에 대한 솔직한 첫 마음이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듣게 된 건 권사님의 권유였던 것 같은데, 사실 마음속에서 누군가 제 삐딱한 생각을 잡아주길 바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일을 시작하고 셋째 아이를 낳으며 바뀐 제 환경을 감당하기가 버거워졌습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느낀 변화는 큰 아들 녀석의 불만스러워 하는 표현이었습니다.

엄마의 목소리가 커지고 체벌을 하면서 아들도 억울한 마음이 커진 건지 이해하기 어려운, 아니 이해하면서도 이해해주기 싫은 상황들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나도 그동안 좋은 엄마가 되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애쓰는데 아들인 네가 엄마의 실수를 그렇게 크게 반응하는 거니’라며 섭섭하고 미안하고, 그렇게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시점에서 좋은나무 성품대화학교 강의는 제 마음에도, 우리 아들에게도 조금씩 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삐딱한 마음에서 다시 노력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알 것 같아지니 더 열심히 실천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려고 노력하자 또 그 마음을 우리 아이들이 알아줬습니다.

아이들과 말을 많이 하다 보니 전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체력소모는 많아졌지만 저도 아이들도 아픈 마음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한 두 달 전부터 ‘사랑해 아들’하고 얘기하면 뭔가 싫은 듯한 반응을 보였는데 오늘은 우리 아들, 머리에 하트까지 그리면서 표현하네요. 행복했습니다.

아직은 부족하고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바뀌지만 무엇이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알고 이렇게나마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우리 아이들을 제게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 감사합니다.

정말 아이들과 우리 부부는 서로를 제일 편한 친구로 생각하는 그런 가족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6주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