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당진시의회(의장 이재광) 시정질문을 시민들이 직접 방청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의원들의 질의 수준과 공정성에 대한 비중을 높여 미리 작성한 평가표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 또한 예년과는 다르게 실과의 답변과 이행여부 등도 조사해 평가할 예정이다.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함께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 이후, 점수를 총괄 합산해 최우수 의원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당진참여연대 조상연 사무국장과 당진시민자치학교를 수강한 차준국·허정효·노영호 씨가 함께했다.
<총평>
차준국: 시정에 대한 질문과 감사가 수시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영호: 당진시가 계속해서 젊어지면서 당진시의 흐름(시대정신)이 바뀌어 가고 있지만 시의회와 행정이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
허정효: 좋은 질의도 있었지만, 평이한 질문도 있었다. 형식에 치우쳐 시간을 너무 낭비한 부분도 많았다.
조상연: 의원들이 심하게 졸거나, 인터넷 검색 등 시정질문과 관계없는 ‘딴짓’을 하는 일이 확연히 줄었다. 시정에 대한 이해보다 의욕과 열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효율성을 위해 일괄적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을 바꿔야 한다. 또한 시민들의 방청을 환영한다고 했지만 방청 환경은 시민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
[의원별 평가]
이종윤 의원: (차)발언이 많았고 다양한 질문을 해 열의가 있어 보였다. (허)지적은 많았으나 대안제시가 부족했다.
김기재 의원: (차)전통시장 문제와 관련한 질의내용은 지나치고 다소 무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산업재해에 대한 문제제기는 좋았으나 구체성이 떨어져 아쉬웠다.
정상영 의원: (차)발언이 부족했다. (조)연호지 복원을 언급하며 물 관리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 좋았다.
황선숙 의원: (조)비례대표 의원인 것과는 맞지 않게 지역 문제에 치중해 있어 지역구 의원보다 더 지역구 의원 같았다. 또한 의견 개진에 있어 설득력이 떨어졌다.
안효권 의원: (공통)“존경하는 시장님 이하…” 등 형식적인 미사여구가 지나치게 길어 시간을 낭비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렸다. (조)좋은 지적도 있었으나 대책이 부족했다.
맹붕재 의원: (노)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명확하게 질문한 점이 좋았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안이 부족해 아쉬웠다. (조)좋은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의 성격을 잘 구분하지 못한 것 같다.
양창모 의원: (노)신평 지역 위주의 질문에 치중돼 있었다. 또한 EM 지원확대에 대한 질문보다 EM을 설명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할애돼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았다.
양기림 의원: (공통)여성흡연실 설치를 주장하는 내용은 금연을 추구하는 사회분위기에 전혀 걸맞지 않는 질문이었다. (조)생활문제에 천착한 의견들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편명희 의원: (허)이전에 지적된 내용을 또 반복하는 사안이 많았다. 새로운 제안은 별로 없었다. (조)시립박물관 지적의 경우 행정사무감사에서 제대로 감사와 지적을 해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고발조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효식 의원: (조)교황방문에 대한 후속조치를 묻는 질문은 적절했지만 참신한 질문은 아니었다.
박장화 의원: (조)미사여구와 어려운 단어 나열로 알아듣기도 어려웠고, 집중도 떨어졌다. 그러나 아산·서산 등과 함께 산학융합지구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은 좋은 발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