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삼화3리 노인들이 부채를 이용한 건강체조를 연습하고 있다.

석문면 삼화3리 노인들이 건강체조를 통해 몸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밝혀가고 있다.

이미 어두워진 방에도 마을회관에는 불빛이 반짝인다. 지난 2월부터 노인들은 일주일에 세 번 씩 신나는 노래에 맞춰 건강체조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노인의 날 행사에 초대돼, 초청 공연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밤마다 주민들과 같이 노래에 맞춰 체조를 하니 즐거워. 노인회 단합도 잘되고 몸도 부드러워지고 아주 좋아!”(김희관 노인회장)

삼화3리는 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자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와 당진시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8개월 동안 꾸준히 건강체조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운동을 시작하면서 건강을 되찾아 가기 시작했다.

건강체조 지도강사를 맡은 고현숙 씨는 “어르신들의 인지능력이 향상되면서 동작을 잘 따라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우울감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물론 마음이 밝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렇게 건강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삼화3리에서는 향후 지원이 없더라도 마을 자체적으로 체조교실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두원 이장은 “농촌 일로 어르신들의 몸이 무거운 가운데 체조를 통해 한결 나아지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건강체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