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외모를 가진 아귀는 예부터 어부들이 잡아도 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아귀는 부드럽고 담백한 살 뿐만 아니라 아가미와 내장, 꼬리지느러미, 껍질 등 버릴 곳 하나 없는 생선으로 찜과 매운탕 등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아귀는 저지방 생선으로 다이어트에 좋으며 단백질이 풍부해 필수 아미노산 보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껍질에는 콜라겐 성분이 있어 피부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니 여성들에게는 맛도 효능도 ‘일품’인 생선이다. 갖은 효능으로 제 실속을 톡톡히 하는 아귀는 12월부터 2월까지 제철이다. 이 아귀의 제철을 맞아 당진 시내에 있는 아귀찜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맛집] 읍내동 착한아구찜 표영주 대표

맛도 가격도 착한 아귀찜

맛도 가격도 착해 착하다고 이름 지은 ‘착한아구찜’. 매콤한 아귀찜과 해물찜을 자랑하는 착한아구찜은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어 손님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청양고추를 사용해 매운 맛을 조절해 조리하기 때문에 1단계 매콤한 맛부터 7단계 매운 맛 마니아를 위한 맛까지 손님 취향에 따라 매운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표영주 대표는 “7단계는 아주머니들이 남편과 싸우고 난 뒤 먹으면 제 맛”이라며 “스트레스가 확 풀릴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매운 맛을 못 먹거나 아이들과 함께 올 경우 0.5단계로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착한아구찜에서는 오동통하고 아삭한 콩나물을 맛 볼 수 있다. 착한아구찜만의 조리비법을 활용해 아귀찜을 만들기 때문에 아귀는 으깨지지 않으며 콩나물은 조리 직후에도 숨이 죽지 않아 아삭한 맛을 자랑한다.

“저녁에는 손님이 많아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하신 손님들이 아귀찜을 드시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어 죄송합니다. 미리 전화 예약을 하면 더욱맛있는 아귀찜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가격:커플용아구찜(2인)1만6000원.小2만5000원·中3만2000원·大4만원/해물찜 小3만원·中4만원·大5만원

■위치: 올리브 뷔페 뒤 (계성3길 9-20)

■문의:357-2949읍내동

[맛집] 아구명가 고재민 대표

“쫄깃함과 아삭함의 조화”

읍내동 아구명가의 아귀찜은 쫄깃한 아귀의 살과 아삭아삭 씹히는 콩나물이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고재민 대표는 “아귀찜은 삶고 볶는 기술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며 “1차로 한 번 삶아내고 2차로 양념과 함께 살짝 볶아 나가기 때문에 양념이 골고루 배고 양념과 아귀의 맛이 하나로 어울려져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구명가의 아귀찜은 양념을 바로 사용하지 않고 미리 만들어 숙성시키기 때문에 풍미가 더욱 깊다. 또한 아귀 내장과 껍질을 삶아 아귀찜에 올리기 때문에 다양한 부위의 아귀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여기에 콩나물과 미나리, 미더덕을 넣어 더욱 깊고 산뜻한 아귀찜이 완성된다.

한편, 아구명가는 밑반찬 또한 정성을 가득 담았다. 손이 많이 가는 잡채부터 샐러드, 동치미, 계란찜 등 푸짐한 반찬이 제공돼 손님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다.

아구명가 고재민 대표는 무엇보다 ‘청결’을 강조한다. 음식의 재활용을 철저히 금하며 아귀찜 외에도 밑반찬 하나까지 깔끔함을 더하고 있다.

■가격 : 아귀찜·탕 大 5만5000원, 中 4만5000원, 小 3만5000원 / 해물찜탕 大 8만원, 中 7만원, 小 6만원

■위치 : 문예의전당 뒤편 (당진시 무수동2길 31)

■문의 : 358-5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