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시정 경영진단(이하 시정진단)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생산성본부가 연구 용역을 맡아 오는 8월까지 사업을 실시한다.

시정진단에는 당진시 정책자문위원회(미래기획위원회) 위원들과 시민, 공무원, 전문가 등 각계각층에 대한 설문 및 인터뷰를 실시해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시정진단은 대·내외적 종합 분석을 통해 당진시 미래상과 정체성을 정립하고, 시정 운영에 대한 당진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계획된 것으로 현재 당진시 인사제도와 조직 구조에 대한 진단을 통해 효율적인 조직 운영 및 행정 서비스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홍장 시장은 민선6기를 시작하며 “지난 민선자치 20년 동안 당진시 시정에 대한 경영진단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민들이 어떤 도시를 원하는지 파악하고, 당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시정진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를 위해 당진시는 올해 약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난해부터 제안 설명회 및 평가·심사 등을 거쳐 연구용역사를 선정했다. 당진시는 충남발전연구원 등 총 12개 연구용역사 가운데 한국생산성본부에게 시정진단을 맡기기로 하고, 지난 12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당진시는 시정진단을 통해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하고, △재정 건전화 방안 △공공시설물 유지 관리 실태 조사 △민간보조금 지원 방향 재설정 △각종 위원회 운영실태 진단 및 필요한 신규 위원회 발굴 △공유재산 관리 실태 진단 및 효율적 유지관리 방안 마련 △재난 관리 대응 체계 구축 △행정구역(리·통) 통합·분리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당진항만관광공사·당진문화재단·당진시복지재단·당진장학회 등 출자·출연기관의 경영 평가 및 운영개선 방안과 부문별 시정 정책 진단 및 대안도 함께 찾을 방침이다.

이번 시정진단은 3~4월경 대규모 시민 토론회 등을 통해 대내외 의견을 수렴하고, 4월 말 조직진단에 대한 최종 보고를 거쳐 8월 중순 경 시정 전반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석자 의견>

정상영 시의원

계층·지역·직업 등 여러 시민들을 고려해 당진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시정진단에 세밀하게 반영했으면 한다.

인효식 시의원

그동안 타당성 용역 등 연구용역이 수없이 진행됐다. 매번 연구용역 마다 지자체장 입맛에 맞는 연구 결과가 도출됐고, 잘못된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 이번에도 역시 행정의 의도대로 연구결과가 도출될 것이라면 차라리 시정진단을 하지 않느니만 못할 것이다.

민선자치 20년만에 이뤄지는 시정진단인 만큼 제대로된 연구를 해주길 바란다.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 소신있는 연구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김덕주 안전자치행정국장

당진시 미래비전에 대한 지난 연구용역들은 대부분 이전의 연구를 짜깁기한 식으로 식상한 연구가 이뤄졌다. 참신하고 새로운 연구를 진행해야 하며, 특히 관선에서 민선으로, 군에서 시로 변화하면서 겪고 있는 문제점과 앞으로의 방향 등을 짚어주길 바란다.

류병두 건설교통항만국장

당진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이 상당히 방대하다. 시의 규모가 커질수록 당진시가 수많은 공공시설을 직접 관리하기 어려워지고 있는데, 효율적으로 위탁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해 줬으면 한다.

김홍장 시장

시정진단은 당진의 새 미래비전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다. 시민들의 생각과 마음을 담은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이번 기회에 시대가 요구하는 행정조직을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 시민이 바라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공직자들이 적극 협조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