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장 시장이 당진시 명예감사관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지방 감사의 민간 파트너인 명예감사관들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날 15명의 당진시 명예감사관이 참여해 김홍장 시장에게 의견을 전달했다.
간담회에 앞서 신성철 감사법무담당관은 올해 당진시가 추진하는 감사행정 분야의 주요사업과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신 담당관에 따르면 명예감사관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총 45건의 제보·건의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28건이 처리되고 17건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예감사관들은 원룸단지 주변의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문제에 대해 지적했으며, 노후 용수로 정비, 경관 사업지(옹벽 리모델링) 관리, 건축물 신축시 건축 자재 관리 등이 건의됐다.
앞으로 당진시는 시민 옴부즈만 설치로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반부패시스템 운영, 공직자 음주운전 제로화, 명예감사관 제도 활성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홍장 시장은 “똑똑한 공직자보다 도덕적이고 정직한 공직자를 원한다”며 “살을 깎는 혁신으로 공직 문화를 개선해야만 신뢰받는 위민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 명예감사관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명예감사관들은 주민들의 불편·불만사항을 제보 및 건의하거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과 공무원의 비리·불친절 행위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간담회 주요 논의 사항]
남기찬 명예감사관
도로명 주소로 바뀐 뒤로 주민들이 더욱 불편해 하고 있다. 또 도성초등학교가 폐지됐는데 여전히 학교 앞 도로에 과속방지턱이 있어 통행이 불편하다.
김홍장 시장
도로명 주소 홍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 도성초 앞 과속방지턱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존폐 여부를 결정해 처리하겠다.
유재석 명예감사관
봄철이 되면서 마을의 도로포장, 용배수로 공사 등이 일제히 시작됐다. 토목공사를 진행한 뒤에 자재가 마구 버려져 있는 등 뒷정리가 되지 않는다. 공사를 한 업주도 연락이 안 되고,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끊이질 않아 제도화를 통한 현명한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지금과 같이 270여 명의 이통장을 모아두고 교육하는 방식의 이통장 워크숍은 실효성이 없다. 읍·면·동별 교육을 하든지 방법을 찾아 효과 있는 워크샵이 되도록 개선해야 한다.
김홍장 시장
마을 공사에 대해 뒤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또한 이통장 워크숍과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워크숍 이후에 다른 방안을 모색해 보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해 놓은 상태다.
이광석 명예감사관
신평면이 국책공모사업인 농어촌중심활성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연구 용역사가 농촌 지역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어 제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 않다. 과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국책공모사업단을 따로 설치하던가, 농촌지역에 대해 전문적인 용역사로 수의계약을 통해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
김홍장 시장
관련 지적에 대해 다시 검토하고, 의견을 들어 살피겠다. 국책공모사업단 운영에 대한 부분은 현재 추진 중인 시정진단·경영진단을 통해 판단하도록 하겠다.
임아연 기자 zelkova8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