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읍 소소리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약 900마리의 돼지를 지난달 28일 살처분 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해당 농가는 지난달 27일 비육돈 30마리에게서 콧등 물집과 걷지 못하는 증상 등이 관찰돼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돼지 30마리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감염의 우려가 있는 돼지 총 892두를 함께 살처분했으며,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3km 안에 있는 25개의 양돈 농가에서 사육 중인 모든 돼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이동제한 조치는 최소 3주 간 임상·환경 검사 결과에 문제가 없으면 해제된다.

당진시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 대해 매일 4회 이상 축사 안팎을 소독하고 있으며 농장 입구 등에 통제소 설치, 당진시 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면역강화제 투여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제역 발생에 따라 돼지를 매몰하면서 인근 지역주민이 매몰지 인근 악취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돼지매몰지역에 악취가 심각한 상태”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당진시청 장명환 축산과장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해 EM과 탈취제 등을 투입하고 있다”며 “매몰지 주변에 탈취재 자동분사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차량통제와 소독 등 매뉴얼을 준수하면 충분히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서 최근 문제가 불거진 ‘물백신(효과 없는 백신)’에 대해서는 “백신만으로는 100% 방어 불가능 할 수 있어 개별 농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 여파로 지난달 30일 예정돼 있던 3농 혁신 비전선포 및 다짐대회가 무기한 연기되고 오는 11일과 12일에 예정돼 있던 순성벚꽃축제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