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를 비롯한 당진 지역 내 담수호 수질을 개선 등을 위해 당진시가 정부의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신청, 공모했다. 결과는 이달 말경 발표될 예정이어서, 국비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수질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진시는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공모에 △비점오염 저감시설 △합덕·신평 하수종말처리장 증설 △남원천·석우천 생태공원 조성 △공단 폐수 처리 △가축분뇨 공정 처리 등 5개 분야 10개 사업을 신청했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총 860억 원으로, 공모에 선정될 경우 국비를 지원 받게 된다. 단, 지원 규모는 선정되는 사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당진시는 지난달 12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2015년 1분기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삽교호 등 당진 지역 내 담수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구성된 당진시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는 이날 열린 1분기 협의회를 통해 담수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당진시가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설명과 효율적인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남발전연구원 오혜정 박사가 삽교호 수질개선 용역 결과 보고를 통해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 사업과 선택적 지류총량제 시범사업, 삽교호 유역 비점오염저감사업에 대한 설명과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기존 수질오염총량제와 달리 강제성은 없으나 지류별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수질오염물질에 대해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선택적 지류총량제를 남원천에 시범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효율적인 도입방안과 목표기준 설정, 주 오염원의 저감 및 시민·기업체의 참여방안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당진시청 환경정책과 강남기 수질관리팀장은 “담수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오염원을 줄여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농업 비료 및 산업계·축산계 폐수, 생활하수 배출 등을 저감시켜야 삽교호 등 담수호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삽교호는 1979년 10월 삽교호 방조제 준공과 함께 담수를 시작한 뒤 수질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현재 5∼6등급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삽교호 수질 개선을 위해 인근 6개 시·군에 하수·축산폐수·분뇨 처리시설 등 환경 기초시설 51곳을 확충하는 등 56개 사업에 5103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는 62개 개선사업에 모두 777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특히 성정천, 매곡천, 온천천 등 오염도가 높은 천안·아산 지역 삽교호 상류 오염지류에 1783억 원을 들여 오염원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삽교호 수질을 4등급 이내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