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메뉴 ‘뼈 해장국’
채소·과일로만 육수 내 새콤달콤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막국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뜨거운 더위 속에서 숨통이 트이는 것만 같다. 하지만 날이 덥다고 무턱대고 시원한 음식을 찾다보면 소화장애나 식욕부진을 야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를 위해 경덕 메밀막국수·생삼겹살(대표 이준서·김연주, 이하 경덕 막국수)에서는 메밀 막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메밀은 성질이 서늘해 찬 음식에 속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메밀은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며 소화가 잘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메밀은 1년 동안 쌓인 체기가 내려갈 정도로 소화 기능에 뛰어나다.
경덕 메밀막국수에서는 여름철 제격인 메밀로 면을 뽑아 사용한다. 여기에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양파와 대파, 배 등 각종 채소와 과일의 과즙으로 만든 육수를 사용해 막국수의 맛은 개운하면서도 새콤달콤함이 오래도록 남는 것이 특징이다. 막국수는 양푼이에 담겨 푸짐하게 손님에게 제공된다.
한편 경덕 메밀막국수의 숨은 으뜸 메뉴는 뼈 해장국이다. 이준서 대표 스스로 “경덕 메밀막국수의 뼈 해장국은 당진의 여느 뼈 해장국보다도 맛있다”고 할 정도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뼈 해장국은 잡내를 없애기 위해 핏물 제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정성으로 만든 육수가 뼈 사이사이로 스며들어 육즙이 빠지지 않아 국물 맛뿐만 아니라 고기 맛도 깊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전라북도 군산 출신인 이준서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부엌을 책임졌다. 입맛이 까다롭기도 해 본인이 직접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덕분에 어릴 때부터 요리를 곧 잘 했다. 그 후 직장생활도 했지만 적성과 맞지 않아 그만두고 요식업계에 발을 들였다.
음식 장사로는 실패해 본 적이 없다는 김 대표는 수원 정자동에서 추어탕 전문점을 운영하며 하루 400그릇의 추어탕을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일 바쁜 일상에서 어린 자녀들을 교육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자녀들을 위해 3년 전 당진을 찾았다.
고향도 아니고 지인도 하나 없던 당진은 낯설었다. 하지만 부부는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1년 넘게 한 달에 한 번씩 지역 내 어르신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고 지금까지도 정기적으로 식사대접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저희 집은 단골손님들이 대다수에요. 시내권도 아닌 데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죠. 손님들에게 변함없이 맛있는 음식과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