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중학교 관악부가 전국에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며 전국에서 모인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달 24일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한 제40회 전국관악경연대회에 출전한 당진중학교 관악부가 금상을 수상했다. 금상 수상에 연이어 지난달 28일 충남도교육청이 주최한 충청남도음악경연대회서 관악부가 은상, 관현악부가 금상을 수상했다. 한편 당진중 관현악부는 창단 이래 5년 ‘연속’ 금상을 차지해 수상의 영광을 더했다.

1994년 창단해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당진중학교 관악부는 현재 65명의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5년 전 현악부를 창단해 둘을 합한 관현악부가 100여 명 학생에 이른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방과후 시간을 포함해 연습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매년 여름 방학마다 합숙 훈련과 집중 훈련을 통해 전국대회 및 충남도대회를 위해 대비해 오고 있다.

당진중 관악부는 이번 대회를 위해 공주학생수련원에서 일주일 동안 합숙 캠프를 진행했다. 밤 10시까지 각 악기별로 15명의 강사진이 투입해 훈련이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성과가 빛을 발하며 수상의 기쁨까지 이어졌다.

이예지 학생은 “훈련하는 동안 입술도 트고 어깨가 아프기도 하지만 확실히 실력도 좋아지고 소리도 예뻐졌다”며 “후배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두 대회에서 관악부는 <The Witch And The Saint>와 <비천행진곡>을 연주했으며 관현악은 <신세계 교향곡>을 완성했다. 지휘와 관현악부를 맡고 있는 강유진 담당교사는 “처음 전국대회 올라 긴장도 했지만 연습할 때보다 오히려 잘 맞아 만족스러웠다”며 “하지만 전국대회가 끝나고 쉴 틈도 없이 충청남도음악경연대회가 연이어 진행돼 다소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중 관현악부는 오는 12월 29일에 열릴 송년음악회를 위해 다시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한마디

유민근 : 고등학교 1학년 때 관심 있어서 관악부에 들어와 바리톤 색소폰을 배웠어요. 관악부를 통해 친구도 사귀고 클래식에도 관심 갖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 나가기 전에 떨려서 청심환도 먹었는데, 큰 대회에서 상을 받아서 너무 기뻐요.

손지혜 : 졸업을 앞두고 이번 대회가 마지막 대회였어요. 평소보다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들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잘 해줘서 고마워요.

이예지 : 강유진 선생님과 대회를 처음 준비했는데 좋은상을 받아서 기분 좋아요. 저는 트럼본을 배웠는데 전보다 성격이 차분해 진 것 같아요.

심은경 관현악 담당 교사 :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아이들이 잘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평소 연습한 것보다 대회에서 더 좋은 소리가 나와 고마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