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 대조리 백종국 새마을지도자는 요즘 김장철을 맞아 새마을지도자 정미면협의회·부녀회에서 김장하랴 아내의 김장 도와주랴 바쁘다. 하지만 바쁜 와중에도 백 지도자의 얼굴은 항상 ‘미소’ 가득이다. 그의 아내는 “남편은 평소 집안일을 자주 도와주는 가정적인 남자”라고 말했다.

백 지도자는 1986년부터 10년간 정미면 대조리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다 2012년부터 다시 새마을지도자 활동을 시작했다. 군대에 들어가기 전에는 인천에 위치한 기와공장에서 8년 정도 일하기도 했다.

쉬지 않고 달려온 백 지도자의 취미는 한문으로 쓰인 책을 읽는 것이다. 백 지도자의 아버지는 한문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했기에 그는 15세 때부터 천자문, 개몽편, 명심보감, 맹자 등을 읽어왔다. 지금도 비나 눈이 올 때면 누렇게 낡은 명심보감을 읽곤 한다. 그렇게 취미로 옛날 책을 읽은 지 50년이 지났다.

백 지도자는 당진시대가 창간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구독을 시작했다. 우연한 계기로 당진시대를 접했지만 지금은 당진시대가 배달되는 월요일만을 기다린다고. 우체부의 오토바이 소리가 들린다 싶으면 현관문을 나선단다. 심지어 당진시대를 모아두는 자리도 따로 마련돼 있을 정도다.

백 지도자는 당진시대에는 당진시의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 있다고 말한다. 특히 주변에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이 있음을 당진시대를 통해 알았다고. 또한 백 지도자는 “평소 당진시대에 좋은 소식이 실리면 마을회관에 가서 어르신들에게 보여주곤 한다”며 “앞으로도 당진시대가 곳곳에서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주위에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는다면 독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9월 당진시대에 정미면노인회 사무국장이자 염솔한과 전 대표인 권병호 씨가 나온 기사(본지 1077호 참고)가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였다는 백 지도자는 평소에 좋아하던 선배라서 기사를 더 눈 여겨 봤단다.

“어떤 기사보다도 아는 사람이 나오거나 정미면 소식이 담겨 있는 기사는 더욱 관심 있게 읽게 됩니다.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소식을 많이 담아주세요.”